▲ 인근 청풍문화단지 전경. | ||
충주호가 생기면서 호반의 도시가 된 충주. 길은 아직 내륙 특유의 산간도로들이 많아 물가를 돌아가는 내륙도로의 운치를 흠뻑 즐길 수가 있다.
충주는 예로부터 길의 고장이었다. 남한강 물길이 이곳을 지나고 계립령이나 새재길, 멀리는 죽령길 등 소백산맥을 넘는 고갯길들이 여기저기서 달려와 한데 모인다. 물길이 있기에 수운도 발달되었던 곳. 이런 지리적 환경으로 일찍부터 크게 번성했던 도시다.
봄 기운이 번진 충주호를 돌아가는 드라이브는 단 하루의, 혹은 주말의 봄맞이 여행길에 딱 좋은 코스다.
충주까지는 새로 뚫린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가장 빠르게 가는 길이다. 탄금대를 거쳐 충주댐에 도달하게 된다. 유람선으로 호반을 돌아볼 수 있다.
그러나 호숫가 긴 드라이브 코스를 즐기겠다면 기존 국도, 그것도 새로 확장되기 전부터 있던 구간의 꼬부랑 국도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충북 제천에서부터 천등산 박달재로 넘어가는 38번-19번 국도구간, 제천에서 청풍-단양으로 넘어가는 청풍호변 597번 지방도로가 멋진 풍광을 보여준다. 푸른 강물과 굽이굽이 강변 소로가 어우러져 한폭의 산수화를 그려낸다.
▲ 호숫가 긴 드라이브 코스는 꼬부랑 국도길이 제격. 사진은 충주호. | ||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서초동에서 충주행 버스 운행. 충주에서 충주댐 선착장까지 시내버스가 1시간2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30분이 소요된다.
(2)청풍쪽은 남원주(만종) 분기점에서 갈라지는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한다. 남제천IC로 나가면 바로 청풍호변 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