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29일 오전 밀양문화체육회관에 설치된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사진)
김병원 회장은 이날 분향소에서 조문을 마친 뒤 이웃의 아픔을 함께하고 있는 농협 자원봉사자(농가주부모임,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들을 찾아 격려했다.
또한 피해자 장례지원을 위해 장례용품 25박스(350만원 상당)를 긴급 지원하고 사고수습 관계자들에게 25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김병원 회장은 “이번 화재사고가 고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의 안전의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농협은 지역민의 아픔을 함께하는 든든한 이웃이 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남농협 하명곤 본부장도 지난 28일 밀양합동분양소와 피해현장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밀양농협(조합장 박기철)은 원만한 사고수습 브리핑지원을 위해 인근 가곡지점 2층 회의실을 프레스센터로 지원하고 필요한 물품 및 통신, 전기 등 시설제반을 제공하고 있다.
농협 밀양시지부(지부장 박민규) 농협 임직원을 비롯, 농가주부모임(회장 김해옥),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회장 이경연) 회원 등도 자원봉사활동에 투입돼 사고수습지원을 위한 활동을 펼치며 지역의 아픔을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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