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정부업무보고 대응 전략회의 가져
- 청년 일자리, 4차 산업혁명 등 전문가 의견수렴, 용역 통한 체계적 대응
- 김 부지사, “대응과제 정기적으로 꼼꼼히 점검… 지역발전으로 연결시킬 것”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1일 “재정이 열악한 지방입장에서는 중앙정부와 보조를 맞출 수밖에 없다”라며, “대응과제를 정기적으로 꼼꼼히 점검해 지역발전으로 연결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날 ‘2018년 중앙부처 업무보고’에 따른 김장주 부지사 주재 경북도 ‘대응전략 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며, 이를 위해 “공모사업과 각종 신규사업 선점을 위해 힘써 줄 것”을 주문했다.
경북도청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 정책방향의 핵심인 소득주도 성장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4차 산업혁명, 국민안전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224개 과제를 선정했다. 특히 도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청년일자리 창출과 스마트 안전도시 건설, 5G 테스트베드, 3대 경량신소재 벨트 구축 등 주요사업과의 연계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도는 일자리 분야에서는 일자리 모범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경북형 일자리 활성화로 ‘고용영향평가제’에 대응해 고용창출 효과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 12월 문을 연 경북청년정책연구소를 중심으로 대학·기업 등과 연계해 청년일자리 정책 거버넌스를 구축, 청년CEO육성, 중소기업 인턴사원제, 해외취업 지원 등으로 정부 정책에 발맞춰 나갈 계획이다.
또한, 미래 신성장 동력확보를 위해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클러스터와 3대 경량신소재벨트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함께 5G 테스트베드 유치, 블록체인 육성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정부정책들이 경북지역에 우선지원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지진피해 재난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내진보강을 통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특별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ICT기술 등 4차 산업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안전 도시를 조성해 스마트시티 선도모델로 만들어 간다는 전략이다.
정부 공모 사업과 관련해서는 연초부터 철저한 준비에 들어가 노후 산단 원스톱 지원, 산지 거점 유통센터, 해중경관 시범지구 조성사업 등을 유치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심각한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소를 위해 육아 돌봄 서비스, 치매안심센터 운영 등의 정부정책과 연계해 아이행복도우미 지원, 치매보듬 마을운영 등 경북도 주력사업의 효과성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경북도는 이날 회의에서 마련된 추진 전략들을 바탕으로 단기대응이 필요한 과제는 연구원, 교수 등 관련분야 전문가 자문을 통해 실행계획을 마련,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중요사업들에 대해서는 연구용역 등을 통해 중장기적 대책을 마련하는 등 다각적으로 대처해 나간다.
앞서 김관용 경북지사는 “저출산․고령화와 실업률 증가로 힘들어지고 있는 서민경제의 새로운 활로 모색을 위해 미래 신성장 동력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 지사는 ”중앙정책을 세밀히 분석해 일자리 창출, 4차 산업혁명 등 도정 역점시책들과 연계방안을 마련, 현장에서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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