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리타 오라 목욕 가운 패션 ‘타월 셀피’ 유행 만들어
2017년 11월, 리타오라가 ‘MTV 유럽 뮤직 어워즈(EMA)’ 무대에서 선보인 의상. 연합뉴스
[일요신문] 요즘 인스타그램 스타들 사이에서 새로운 유행으로 떠오른 패션이라고 하면 다름 아닌 ‘베스 레저’를 꼽을 수 있다. ‘베스 레저’란 머리에 목욕 타월을 두른 채 찍는 셀카 사진을 말한다. 너나 할 것 없이 풀메이크업에 선글라스나 귀금속을 착용한 채 머리에 타월을 두른 모양이 다소 어색해 보이는 것도 사실.
추측컨대 이런 ‘타월 셀피’가 유행하기 시작한 것은 가수인 리타 오라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11월, 오라가 ‘MTV 유럽 뮤직 어워즈(EMA)’ 무대에서 선보인 의상이 바로 목욕 가운 패션이었던 것. 당시 오라는 목욕 가운과 비슷한 의상을 입고 머리에는 타월을 두르고 나와서 시선을 끌었다.
이런 까닭인지 그때부터 인스타그램에서는 모델, 블로거, 인플루언서 등 모두가 질세라 머리에 타월을 두른 채 찍은 셀카를 앞다퉈 올리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는 방금 샤워를 마치고 나와 찍은 듯한 사진이 있는가 하면, 해변이나 수영장에서 찍은 사진도 있었다. 이쯤 되면 마치 타월도 하나의 액세서리처럼 보이는 것도 무리는 아닐 듯하다. 출처 ‘데일리메일’.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