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전경 ⓒ전남도 제공
[무안=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전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전통한옥 숙박시설 대상 ‘전통한옥 체험프로그램 운영지원 사업’ 공모에서 전국 최다인 5곳이 선정돼 1억 22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5일 밝혔다.
전국 지원 규모는 21곳 4억 원이다.
‘전통한옥 체험프로그램 운영지원 공모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 발전할 수 있는 전통한옥을 한국 대표적 전통문화체험 숙박시설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전남지역 지원 사업 대상은 나주 남파고택‧목서원, 보성 (사)한국천연염색 숨‧목임당, 강진 달빛한옥마을이다.
남도지역의 특화되고 이색적 멋이 반영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전라도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관광콘텐츠를 제공한다.
도는 지난해 나주 남파고택의 다도체험, 영암 월인당의 한옥음악회 등을 통해 핵가족화‧도시 팽창으로 점점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토록 함으로써 어른들은 옛 추억을 떠올리고 아이들은 새로운 경험을 하며, 외국인에게는 한국의 옛 것을 알리며 호평을 받았다.
전남에서는 선정된 5곳 외에도 288곳의 전통한옥 숙박시설이 지역별로 분포해 있다. 해당 시군에 문의하면 숙박 요금, 운영 프로그램 등 자세한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유영관 전남도 관광과장은 “전통한옥 숙박시설이 지역 향토자원의 경쟁력 확보와 전남관광의 내실 있는 성장을 유도해 관광객들에게 큰 만족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18 전라도 방문의 해를 맞아 전남 관광객 5000만 명 시대에 걸맞은 또 하나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시군, 가뭄대책 등 주요 현안 공동 대응
-5일 부단체장 회의…국가안전대진단․전라도 정도 천년 등 협력키로
전남도와 시군이 5일 올해 첫 협력회의를 열어 가뭄대책 추진상황 및 당면 주요 현안을 점검,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전남도는 5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영 행정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 협력회의를 열어 가뭄이 심각한 강진, 무안, 영광, 진도, 신안, 완도, 우심지역 6개 시군을 중심으로 ‘가뭄대책 추진상황’을 중점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전남지역은 지난해 연평균 강수량이 전년 대비 66%에 불과해 일부 지역에서 제한급수가 실시되는 등 주민생활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각 시군이 적극 나서 관정, 둠벙 개발, 다양한 취수원 확보 등을 통해 생활용수와 다가오는 영농기 농업용수 부족을 해소하기로 했다.
또한 최근 밀양 요양병원 화재 참사로 민심 불안이 가중되는 상황인 점을 감안, 국가안전대진단에 온힘을 쏟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근절을 위한 방역대책, 설 명절 종합대책,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조기 정착, 상반기 재정 신속 집행, 인구문제 극복대책 등 도와 시군의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공동 대응키로 협의했다.
이외에도 오는 9일 개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 관람 협조, 국제수묵비엔날레 홍보와 관람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6․13 제7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 실시로 민선7기 출범이라는 전환기적 정치 일정에 대해 도와 시군의 협력이 중요하다는데 입장을 같이 하고 주요 현안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재영 권한대행은 “가뭄이 심각한 만큼 우심지역을 중심으로 주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가뭄대책을 마련해 추진하자”며 “또한 밀양화재 참사를 반면교사 삼아 도와 시군이 국가안전대진단 총력 추진을 통해 어느 지역보다 안전한 전남이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어 “올해는 전라도 정도 천년이 되는 해로 전남의 원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중요한 해임을 인식하고, 이와 관련한 주요 사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전남도, 6일부터 1인 이상 모든 사업체 조사
-조사원 직접 면접 방식 연간 매출액 등 13개 항목
전남도는 통계청과 함께 전남 소재 종사자 1인 이상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6일부터 3월 7일까지 ‘2018 전국 사업체조사’를 한다고 5일 밝혔다.
전국 사업체조사 대상은 전남에서 산업활동을 하는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16만 7000여 곳이다.
조사원 400여 명이 사업체를 직접 방문해 ‘사업체 명’, ‘종사자 수’, ‘연간 매출액’ 등 13개 항목을 조사한다.
시군별로는 여수가 2만 5000개로 가장 많고, 순천 2만 4000개, 목포 2만 3000개 등 5개 시 지역 사업체 수가 전체 사업체의 57%를 차지한다.
특히 이번 조사는 지난해에 이어 더욱 다양한 행정자료를 활용, 신규가 아닌 기존의 1인 사업체들은 조사원이 직접 사업체를 방문하는 대신 현장에서 생멸여부만 확인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이는 소규모 자영업자의 응답 부담을 낮추는 등 양질의 통계 생산을 위한 것이다.
도는 이번 조사를 위해 지난달 동부권과 서부권으로 나눠 조사표 작성 및 자료 검토 방법 등 조사원의 전문성 강화교육을 실시했다.
조사 결과는 전남지역 산업 구조를 정확하게 파악해, 미래 먹거리산업 발굴 등 도 맞춤식 정책 추진의 중요한 통계로 활용된다.
사업체조사 결과는 9월께 잠정 공표되며, 연말에 전라남도 및 통계청 누리집을 통해 확정 결과가 공표될 예정이다.
박화현 전남도 법무통계담당관은 “이 조사와 관련된 모든 사항은 통계법에 의해 비밀이 철저히 보호된다”며 “조사원증을 패용한 조사원이 사업체를 방문하면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도, 수산업경영인 육성사업 지원 확대
-28일까지 모집…어업인 후계자 2억․전업경영인 2억 5000만 원까지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수산업에 종사할 의욕이 있는 청·장년을 대상으로 전문인력 육성과 사업 기반 조성자금을 지원하는 ‘수산업경영인 육성사업’ 신청자를 2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청 자격은 어업인후계자는 수산업에 종사한 경력이 없거나 종사한지 10년이 지나지 않은 만 18세 이상 50세 미만인 자이고, 전업경영인은 55세 이하로 해당 분야 어업인후계자 선정 후 3년 이상 경과한 자이다.
선도우수경영인은 어업인후계자 선정 후 5년 또는 전업경영인 선정 후 3년 이상 경과하거나 수산신지식으로 선정된 자이다.
올해부터는 어업인후계자 자금 융자 한도가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전업경영인은 2억 원에서 2억 5000만 원으로 상향됐으며, 선도우수경영인은 3억 원으로 동결됐다.
지원 대상 사업은 어선 건조 및 구입, 어선개량 및 보수, 어구 및 장비구입 등 어선어업과, 부지구입, 양식장 신축, 양식기자재 및 종자구입 등 증·양식어업, 수산물 가공, 수산물 유통, 염제조업 등이다.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와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연수 원장은 “젊은 청·장년층이 어촌에 지속적으로 유입되도록 안정적 어업여건을 조성하고, 어촌 정착을 위한 현장 기술지도 및 품종별 맞춤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전남수산업경영인 557명이 선정돼 전국 대비 45.9%를 차지했고, 육성자금(융자금 배정)은 593억 원을 선정했다.
#전남 농업박물관서 설 연휴 정상 개관
-6~18일 연날리기․윷놀이․널뛰기 등 13종 체험행사
전남도농업박물관이 설을 맞아 6일부터 18일까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농경문화체험관 일원에서 ‘설 명절 민속놀이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농업박물관은 이 기간 동안 연날리기, 윷놀이 등 13종의 민속놀이 체험코너를 마련, 박물관 입장 관람객 누구나 참여해 가족과 함께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하면서 설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도록 할 방침이다.
민속놀이는 윷놀이를 비롯해 제기차기, 투호, 연날리기, 널뛰기, 팽이치기, 승경도놀이, 그네타기, 줄다리기, 굴렁쇠 굴리기, 고리걸기 등이다.
이 외에도 전통의상 입어보기, 한지에 새해 소망을 글로 적어 달집에 달아보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운영한다.
또한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설 연휴 기간 동안 휴관일 없이 정상적으로 개관하며, 박물관 입장료와 체험행사 참가비는 무료로 하되, 연날리기 참가자에 한해 재료비를 받는다.
김우성 관장은 “새해 설을 맞아 잊히는 세시풍속과 민속놀이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 온 국민이 함께하는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전남도, 설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
-14일까지 제수용품․선물세트 등 집중 점검
전남도는 설을 맞아 제수용품 및 수산물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한 수산물과 천일염의 원산지 둔갑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14일까지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시군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등 관계기관이 22개 시군을 목포권, 여수권, 완도권, 3개 권역으로 나눠 합동 실시한다.
설을 앞두고 명태, 조기 등 주요 성수품의 원산지표시 위반 행위가 늘 것으로 예상돼 제수용 및 선물용 수산물과 원산지 거짓표시가 우려되는 꽁치, 과메기, 대게 등 계절 성수품, 참돔, 가리비, 홍어, 명태 등 일본산 수산물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특히 수입산과 국내산 혼합 판매 및 원산지를 알아볼 수 없거나 혼동되게 표시한 행위, 거짓으로 원산지를 표시한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원산지 표시 위반자는 3개월 이내에 관련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고, 2년간 2회 이상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자는 과태료․벌금 외 위반금액의 5배, 최대 3억 원의 과징금을 추가로 내야 한다.
원산지 미표시로 적발될 경우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거짓표시로 적발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하두식 전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도․단속을 통해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도 정착과 건전한 유통질서를 확립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립대, 한국전문대학도서관협의회 세미나 개최
-‘전문대학 도서관의 새로운 도전과 기술’ 주제…우수사례 공유
전남도립대학교가 도립대에서는 처음으로 전국 전문대학 60개교 100여 명의 사서와 도서관장, 20여 개 도서관 관련 기업이 참석한 ‘2018 제9회 한국전문대학도서관협의회 동계세미나’를 지난 3일까지 이틀간 개최했다.
‘전문대학 도서관의 새로운 도전과 기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전문대학 도서관의 전략을 모색했다.
행사는 김대중 총장, 우찬제 한국대학도서관연합회장, 이애란 한국전문대학도서관협의회장의 개회식을 시작으로, 윤희윤 대구대 교수의 ‘전문대학도서관의 장서개발 정책’, 정영미 동의대 교수의 ‘대학도서관에서의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허수열 충남대 교수의 ‘CNU C-Library Complex 구상의 경험’ 발표가 진행됐다.
또 김주희 서울대 사서의 ‘Zotero 및 EndNote Web(Basic) 소개’, 황혜전 KERIS 책임연구원의 ‘대학도서관평가와 진단’, 최민준 계명문화대학교 사서의 ‘다독(讀)다톡(Talk) 독서클럽’ 발표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또 각 대학의 발전과 협력을 위한 분임토의를 한 후 전남도립대학교 도서관을 견학했다.
최한선 전남도립대 도서관장은 “전국 도립대 도서관 가운데 처음으로 전국 단위 도서관 행사를 열었다”며 “대학 도서관 간 지속적인 업무 교류와 역량 강화를 통해 대학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전문대학도서관협의회는 전국 111개 전문대학 도서관이 회원으로 가입한 전국 최대 규모의 전문대학 도서관 협의체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