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어린 딸을 두고 5년째 가출한 언니 때문에 고민인 동생의 사연이 공개됐다.
5일 방영된 KBS2<안녕하세요>에서는 가출한 친언니 때문에 고민을 하는 동생이 출연했다.
동생은 “초인종이 울리면 언니는 안 오고, 갚아야 할 빚 명세서만 온다”고 말했다.
언니는 미혼모로 부모님 집에서 아이를 낳았지만 아이가 자라자 돌연 가출을 했다.
언니는 가출 이유에 대해 “혼자 있는 게 너무 익숙해졌다. 집에 들어가면 갇혀 있는 기분이 든다. 부모님 잔소리가 심하다”고 말했다.
전라도에서 바텐더로 일하고 있는 언니는 대출까지 포함해 1300만원의 빚이 있었다. 이에 언니는 “집에 들어갈 용기가 없다. 빌린 돈 때문에 미안함에 눈치가 생긴다. 그러다 보면 술이나 친구에게 또 의지해야 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한 집에 있는 11살짜리 어린 딸과는 연락을 안한지 한달이 넘은 상황. 언니는 딸과 깜짝 통화를 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백지영은 “1순위에 딸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