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는 철도 노후시설의 개량과 철도안전운행 확보를 위해 올해 약 1,734억 원의 예산을 집행한다고 9일 밝혔다.
수도권본부는 기존에 추진하던 시설개량사업 외에 400억 원 규모의 경원선 전농동∼배봉로 간 연결고가도로 건설공사를 8월에, 85억 원 규모의 경인선 구일역 외 3개 역사 승강설비 설치공사를 이번 달에 발주하는 등 약 800억 원 규모의 12개 시설개량사업을 신규 발주한다.
지역 내 모든 시설개량사업이 완료되면, 국민들이 더 안전하고 더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철도의 진동·소음 저감으로 철도변 주민들의 생활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이란 게 수도권본부의 설명이다.
수도권본부는 지난해 본격 시행된 수도권 광역철도 123개 역의 승강장안전문(스크린도어)이 순차적으로 가동되어 이달 말이면 모든 광역철도 역의 승강장안전문이 정상 가동된다고 밝혔다.
이현정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장은 “철도 이용객의 안전 확보와 쾌적한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승강장 조명 설비를 LED로 교체하고, 노후된 전차선로를 개량하는 등 시설개량사업을 지속 할 것”이라며 “공사기간 동안 철저한 안전관리로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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