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1년 사업 완료 때까지 단계별 시민 공개
[성남=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 성남 2단계 재개발구역 영상으로 남긴다…드론 첫 적용
성남시 2단계 주택재개발정비사업구역인 신흥2·금광1·중1구역의 재개발 과정이 드론으로 촬영한 고화질 영상물로 기록된다.
기록물은 UHD급 해상도의 50분짜리 영상물로 제작돼 오는 9월부터 오는 2021년 재개발 완료 때까지 단계적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이를 위해 성남시는 12일 신흥 2구역부터 드론을 띄워 항공 영상 촬영에 들어갔다.
무인비행장치 운영 규정 발령, 무인항공측량시스템 구축 이후 첫 드론 적용이다.
시는 신흥2·금광1·중1 구역당 5차례씩 모두 15차례 드론을 띄운다.
2080만 화소의 카메라가 달린 헬리콥터형 회전익 드론이 2단계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구역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며 건물, 거리풍경 등을 정밀 촬영한다.
2000만 화소의 카메라가 달린 비행기형 고정익 드론은 높이 100m 상공에서 정비구역 현황, 공사 공정, 안전점검 상태를 항공 촬영한다.
2단계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구역의 이주, 철거, 공사, 입주 과정이 360도 파노라마 항공뷰, 고해상도 정사 영상으로 기록된다.
단계별 완성한 영상물은 성남시 생활지리포털에 담아 공개하며 필요 땐 사업 주체 또는 관리 주체에 제공한다.
이번 드론으로 촬영하는 성남시 2단계 주택재개발정비구역은 ‘202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지난 2008년 전면 철거형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지난 2010년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사업 추진이 중단됐다가 2013년 말 재개됐다.
신흥2·금광1·중1, 3개 구역 모두 오는 2021년 재개발 사업 완료를 목표로 관련 절차가 한창 진행 중이다.
신흥2구역(21만350㎡)은 지난해 7월 기존 6488가구의 주민 이주가 시작됐다. 현재 85%(5515가구)의 이주율을 보이고 있다.
전면 철거 완료 후 내년도 하반기 착공한다. 재개발이 완료되면 주거 밀집도가 개선돼 1714가구 줄어든 4774가구가 입주한다.
금광1구역(23만3366㎡)과 중1구역(10만8423㎡)은 2016년 6월부터 이주가 시작됐다. 중1구역은 현재 3113가구 중 2895가구(93%)가 이주했다. 이곳 역시 올해 하반기 착공한다. 주거 밀집도를 개선해 718가구 줄어든 2395가구가 입주한다.
# 성남 보육 사회적협동조합 재조명…포럼 열려
성남시는 13일 오후 2시 시청 한누리에서 시민과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동조합 활성화 포럼이 열린다.
이날 포럼은 ‘성남 보육 사회적협동조합을 재조명하다’를 주제로 개최된다.
정정옥 성남시 육아종합지원센터장이 포럼 좌장을 맡고, 이경란 (사)공동육아공동체교육 사무총장이 ‘성남시 국공립어린이집 사회적협동조합 위탁의 성과와 과제’에 관해 주제발표 한다.
토론자로 ▲최정란 사회적협동조합 함께 키움 학부모이사 ▲신혜영 청림사회적협동조합 이사 ▲이용아 사회적협동조합 보드미 이사장 ▲이은교 서로 사회적협동조합 교사조합원 ▲정영화 서울사회적경제국공립어린이집 위탁체 네크워크 대표 등 5명이 나와 각각의 의견을 낸다.
성남시가 지난 2016년부터 최근까지 사회적협동조합 방식으로 운영(위탁) 중인 국공립어린이집 7곳의 운영 성과와 현안을 짚어보고 앞으로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학부모와 교사, 지역사회가 하나돼 사회적협동조합 방식으로 운영하는 어린이집은 위례1, 2어린이집, 서현2어린이집, 이매동어린이집, 판교테크노어린이집, 성남2어린이집, 3월 개원하는 야탑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등이다.
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민주적으로 운영하는 돌봄 공동체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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