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홍 대표는 2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정치에 입문한 이래 23년 동안 계파정치를 철저히 배격하는 정치를 해왔습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YS에 의해 정계에 입문 했으나 민주계가 아니었고 이회창계도 아니었고 MB의 친이계도 아니었습니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7년 동안 당을 운영하면서 패악으로 당원과 국민들로부터 버림을 받은 친박계는 더 더욱 아니었습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앞으로도 계파정치를 하지 않을겁니다. 정당은 이념집단인데 계파이익으로 뭉친 이익집단인 계파정치는 한국정치를 늘 멍들게 해 왔다는 확신 때문입니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언론에서 흔히들 말하는 친홍계라는 것은 계파가 아니고 현재 우리당의 당직자들이나 나와 생각을 같이 하는 동지들에 불과합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영남일대에서 친홍계 운운하면서 지방선거에 나서는 사람들은 나를 이용해서 자기의 사익을 챙기려는 사람들에 불과합니다. 누가 그런 짓을 하는지 다 듣고 있습니다”며 “지금부터라도 자기 경쟁력으로 선거에 임하십시오. 그런 사칭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자유 한국당이 되었습니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더 이상 자유 한국당에서 이우현사건 같은 공천은 없습니다. 지금은 좌파 광풍시대 이고 DARKEST HOUR입니다. 모두 합심해서 지방선거를 돌파합시다”고 당부했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