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군수선거 도전 “친환경 첨단산업단지 조성으로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6.13 지방선거에서 양평군수에 도전하는 김승남 경기도의회 의원.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항상 ‘군민이 갑’이라는 생각을 잊지 않고,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양평군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승남(60, 양평1) 경기도의회 의원은 14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정치란 모름지기 자기가 소속된 집단을 대변하고, 그 집단에서 돌아가는 모든 일들을 소통이란 행위로 소속된 모두에게 알리고 발전적 방향을 제시하는 일”이라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승남 도의원은 2000년 총선을 맞이하여 당시 한나라당 양평·가평지구당 선거 사무국장으로 정병국 의원과 정치의 연을 맺은 후 당원협의회 사무국장으로 10여년간 원외 정치활동을 해왔다.
김 의원은 2010년 기초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원내 정치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 전후반기 양평군의회 의장을 거쳐 2014년 선거에서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당선됐다.
경기도의회 후반기 기획재정위원회 의원으로 경기도 균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김 의원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들어봤다.
# 정치 입문 계기는?
1961년 당시 경기도의회 2대 도의원을 지내신 작고하신 부친으로부터 정치 유전자를 물려받은 것 같다. 당시 아버님의 지역과 지역민을 위한 정치적 신념은 어린 저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젊은 시절 양평에서 사업을 하면서도 지역 정치에 관심과 꿈을 놓지 않았고, 약관의 나이에도 기초의회 의원 출마도 준비했었다. 본격적인 정치입문 계기는 2000년 총선에서 현 여주·양평지역구 의원인 정병국 국회의원과의 인연이었다.
양평에서 같은 시절 태어났으나 각자의 길과 삶을 달리하고 있었던 정 의원의 같은 길을 걷자는 제안으로 어렵게 이어진 소중한 인연이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20여년을 같은 길, 같은 생각을 하게하고 있는 것 같다.
# 6.13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양평군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데.
감사하게도 저는, 지역 정치인으로서 항상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그것에 보답하고자 주어진 자리에서 군민여러분들께 감사하며 묵묵히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해 왔다.
항상, ‘군민이 갑’이라는 생각을 잊지 않으며 주어진 역할과 사명에 대해 감사히 생각하고,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한다면 다시 한 번, 양평군과 군민을 위해 일할 기회가 생길 것이라 믿고 있다.
# 바른정당이 국민의당과 통합됐는데.
정치에도 결이 있고 분명한 논리가 존재하지만 이것 또한 포장된 억지 논리와 부딪치게 되고 정쟁이 되는 것 같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우리사회가 나아가고 추구하고자 하는 바른 논리는 양평군민들도 알아줄 것이라 생각한다.
양당 통합 역시 이러한 바른 논리에 의거한 것이라고 저는 생각한다. 비록 그 세력이 당장은 정치적으로 숫자가 적고 힘이 약하다고 걱정들은 하시지만, 급속히 변화하는 시대와 국민의식에 빠르게 발맞추고, 국민의 욕구에 부흥해 나아간다면 군민들께서도 지지하고 힘을 실어주는 그런, 정당으로 갈 것이라 확신한다.
# 지역현안이 있다면.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군의 행정시스템 전환 등 지역현안을 해결하는데 온 힘을 쏟겠다.
양평의 경우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이중삼중의 중첩된 규제라는 어려운 조건에 처해 있지만 이를 풀기 위한 그 동안의 접근 방법도 새로운 변화에 대응해 정부에 요구해야 한다. 이를 위해 주거가 포함된 친환경 첨단산업단지를 발판 삼아 동·서부 균형발전을 고려한 중소형 발전을 이끌어내겠다.
군 행정시스템 전환은, 그 동안 집행부가 잘못해서가 아니라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어 우수한 인력들이 그 진가를 발휘하지 못했다. 양평공사, 쉬자파크, 도체전 이후의 공설운동장 관리, 그리고 군민 찬반이 분분한 롯데마트 입점에 대한 치열한 공방전까지 집행부의 몫이기 때문에 새로운 옷을 입혀야 한다.
# 향후계획은.
남은 임기 동안 많은 일들이 하고 싶지만 그중 하나를 꼽으라면 지난해 3월 ‘경기도 상수원관리지역 균형발전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통과 시킨 것에 대한 후속 조치들이다. 이 조례는 각종 중첩규제로 불이익을 받고 있는 경기도 내 상수원관리지역의 기반시설 확충 및 주민 생활편의를 지원함으로써 균형 있는 지역개발을 도모하고자 대표 발의한 것으로 지역발전에 작게나마 알찬 기여를 하고 싶다.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양평군수에 도전하려 한다. 2014 도의회에 입성하여 지난 4년은 정치를 권한보다는 큰 시각으로 보게 한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라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이제 다시 제가 나고 자란 지역구로 돌아가 도민의 한사람으로서 저희 양평군과 군민을 위해 일하려한다.
도내 31개 시·군 중 개발 낙후지역으로 손꼽히는 동북부권역, 그리고 그곳에 중심에 저희 양평군이 있다. 지난 4년은 도내 타 시군에 비하여 처해진 우리 양평군의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많은 것을 보고 느낀 소중한 시간과 경험들이었다. 군민이 원한다면 언제든 달려갈 수 있는 준비된 정치인의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
# 좌우명은.
서산대사의 대표적 저서 ‘선사귀감’ 중 “부자굴 부자고(不自屈 不自高)”란 문구가 있다. “스스로 어렵고 힘든 상황이라도 결코 굴복하거나 비겁해지지 말아야 하며, 또한 자신의 위치와 지위가 어디에 있을지라도 스스로를 낮추어 겸손 하라”는 말이다.
인생을 살아가며 상황에 따라 스스로에게 받아들여지는 차이는 날 수 있겠지만, 제게는 정치인으로서도 큰 지침이 되고 있는 문구다.
인생은 누구나 수없는 시련과 크고 작은 결단의 기로에 서게 되며, 정치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때마다 기본으로 삼고, 가슴속 깊이 새기고 있는 스스로의 좌우명이다.
# 끝으로 양평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존경하고 사랑하는 양평군민여러분.
정치란 모름지기 자기가 소속된 집단을 대변하고, 그 집단에서 돌아가는 모든 일들을 소통이란 행위로 소속된 모두에게 알리고 발전적 방향을 제시하는 일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정치인이라 함은 대표성 보다는 동등한 위치의 일원임을 명심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자칫 잘못된 생각과 행위로 권력이라는 유혹에 빠져들기 쉬운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2018년 올해는 또 다시 우리 스스로를 대변할 지역을 위한 일꾼을 뽑아야 하는 중요한 해입니다. 군민여러분의 진정한 혜안과 판단이 지역을 발전시키고 우리 스스로의 안녕과 행복에 기여할 것입니다. 저도, 진정 ‘군민이 갑’이 되는 그런, 양평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 12월 21일 김승남 의원 주관으로 경기도의회 4층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양평자연보전권역에서의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정책토론회”
한편, 1957년 양평읍에서 출생한 김승남 도의원은, 양평군민포럼 초대회장과 한국자유총연맹 양평군지부 부지부장, 양평군축구협회 부회장, 제14기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평군협의회장, 새누리당 양평.가평 당원협의회 사무국장을 거쳐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제6대 양평군의회 의원에 당선, 전, 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2014년 6.4 지방선거 양평군 도의원 1선거구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당선된 김 의원은 전반기 새누리당 부대표와 예결특위 위원, 보건복지위원을 지내고 후반기에 경기도의 예산을 기획하고 관련 정책 등을 총괄하는 기획재정위원에 이어 경기도 2기 연정(聯政) 제1연정위원장에 선임됐다.
‘경기도 공공건축물 등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촉진에 관한 조례안’과 노인복지청 설립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으며, 경기의료원 이천병원 ‘경기도 감독권’ 촉구와 ‘신경기변전소 전면 백지화 5분 발언’, ‘경기복지재단 통폐합 추궁’과 예산안 심사시 ‘독립유공자에 대한 의료비 등 처우확대 필요성 강조’ 등 책임 있는 보건복지정책을 확립하기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 펼쳐왔다.
지난 해 12월 21일에는 ‘양평자연보전권역에서의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경기도의회 4층 소회의실에서 개최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토론회에서, 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정비계획법」이 제정되었으나 오히려 양평군과 같이 역차별이 생겨난 지역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의회 제3교섭단체였던 국민바른연합 당시 ‘자연보전권역 양평 테크노밸리(Techno Valley) 개발에 관한 연구’에 관한 정책연구용역 주제를 제안하여 발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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