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 정기준 경제조정실장이 15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상통화에 대한 정부 입장 발표를 마치고 브리핑장을 나서고 있다. 2018.1.15 사진=연합뉴스
[일요신문] 정기준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이 18일 별세했다. 향년 53세.
정기준 실장은 지난해 부터 정부의 ‘암호화폐 대책’을 준비해 온 인사로 잘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11월 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세를 보임에 따라 구성된 국무조정실 관계부처 차관회의의 실무를 총괄해 왔다.
정 실장은 매주 한 차례 진행된 차관회의에서 범정부 대책 마련을 꾀했고 각 부처 간 이견을 조율하고 취합하는 중책을 담당해 왔다.
정기준 실장은 서울대 법대 졸업 후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들어섰으며 과학기술부, 기획재정부 국토해양예산과장, 재정정책과장 등을 지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 경제공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