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 생선국수
[옥천=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충북 옥천군이 청산면 일대에 ‘청산 생선국수 음식거리’를 조성하며 향토음식 명품화에 나선다.
군은 이곳에서 직접 잡은 민물고기를 이용해 만든 토속음식인 생선국수를 지역의 대표 향토음식으로 육성하기 위해 청산면 지전리에서 교평리 일대에 생선국수 특화거리를 조성키로 했다.
생선국수를 취급하는 14곳의 음식점이 참여를 확정한 이 사업은 총 1억1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우수 자치단체 견학을 시작으로 홍보 조형물을 건립과 대형 안내판 및 음식점 간판 등을 제작해 개성 넘치는 음식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오는 4월 14~15일 개최 예정인 ‘제2회 청산생선국수와 함께 하는 민속씨름대회 축제와도 연계해 새로운 음식관광자원으로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금강과 대청호를 끼고 있는 옥천군은 동자개, 메기, 쏘가리 등과 같은 민물생선이 풍부해 이를 이용한 탕, 찜, 조림 등의 음식문화가 잘 발달돼 있다.
보청천이 흐르는 청산면에는 60년 가까운 오랜 역사를 가진 생선국수집이 지역 고유의 특색을 살린 음식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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