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경제관련 기관간 경제현안 공유…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경기동행종합지수, 고용지표, 수출․입 동향 등 경제지표 전년 동기 대비 상승
[광주=일요신문] 박은선 기자 = 광주시는 올해 첫 광주 경제지표 회의를 26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이 주재한 이번 회의에는 남헌일 광주상공회의소 부회장, 김영미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 문권순 호남지방통계청장, 박양수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장 등 지역 경제관련 기관 및 단체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해 지역 경기동행종합지수 등 4개 경제지표를 공유하고 경제관련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발표한 작년 12월 경기동행종합지수는 138.5로 전월 대비 0.1%p 상승했다.
경기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5.5로 전월 대비 0.3% 상승해 전월 대비 경기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또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 이상으로 광주지역 경기 흐름이 양호한 것으로 판단했다.
1월 기준 광주시의 고용률(58.5%)은 전년 동월 대비 0.3%p 상승했으며, 취업자수(73만7천명)은 전년 동월 대비 4000명 증가했다.
여성 고용률은 50.1%로 전년 동월 대비 1.8%p 상승하는 등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고용률(59.0%)은 전년 대비 1.0%p 상승해 특․광역시 중 최고 증가율을 나타냈다.
여성 고용률(50.4%)과 청년 고용률(36.9%)도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각각 특․광역시 중 1위와 2위를 차지하는 등 고용지표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지난해 수출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149억5200만달러로 나타났으며, 수출 증가 품목은 반도체(49.5%)가 꼽혔다.
자동차(△1.1%)·가전제품(△3.0%)·기계류(△8.9%)·타이어(△11.2%)·철강제품(△0.3%)은 수출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31.4%)·중국(38.6%)·일본(0.3%)·중남미(25.2%)·중동(133.5%)이 증가했으며, 미국(△41.4%)·EU(△3.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 수출 주요품목 중 반도체는 IT호황, 단가상승 등으로 인해 작년에 이어 수출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승용차는 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 미국 수출량은 감소세에 있으나 기타 다른 지역의 수출량은 소폭 증가세에 있어 당분간 현상유지 또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 시장은 “경제지표 회의가 지역의 경제지표 및 경제현안들을 꼼꼼히 챙길 수 있어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며 “지난해 경제 여건이 열악한 상황에서도 앰코코리아 광주 공장 증설 및 대유위니아 김치냉장고 광주공장 유치 등의 성과가 지역 경제지표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글로벌 대기업들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이용한 새로운 시장으로 방향을 잡고 있으며, 이런 상황에서 빠지지 않는 부분이 헬스 쪽인데 광주시는 최근 글로벌 의료기업인 ‘메드라인’과 3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며 “이는 광주정신과 광주형 일자리가 긍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이를 계기로 국내외 투자 움직임이 활발해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시, 제99주년 3․1절 기념행사 개최
-3월1일 시청 대회의실…윤장현 시장 생존 애국지사 방문
-3․1절 만세운동 재현, 전 가정 태극기 달기 운동 등 ‘다채’
광주시는 3‧1절을 맞아 국권 회복을 위해 민족자존의 기치를 드높였던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되새기는 ‘제99주년 3․1절 기념식’을 오는 3월1일 오전 10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은 윤장현 시장과 노동훈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광복회원, 각급 기관단체장,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운동 경과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나라사랑 유공자 표창, 기념사, 3․1절 노래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민족정기 선양 등의 공로로 노성태(60), 신동업(58), 신봉수(51) 씨가 ‘나라사랑 유공자’로 선정돼 광주시장 표창을 받는다.
또 광주시는 기념식장 입구에 3․1 독립운동 포토존을 마련하고 기념식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일정한 자원봉사활동 후 2시간의 봉사활동실적증명서를 교부할 방침이다.
윤장현 시장은 기념식에 앞서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보훈단체장 등과 함께 선열들의 애국정신과 3·1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상무시민공원 내 광주독립운동기념탑에서 헌화․참배한다.
더불어 기념식 이후에는 5명의 생존 애국지사 가운데 김배길(92) 옹의 자택을 방문해 독립을 위한 희생에 대한 보은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기념식에 이어 낮 12시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민주의 종각에서 기념 타종식이 진행된다. 윤장현 시장을 비롯한 독립유공자 등 16명이 타종자로 나서며 총 33회 타종을 하게 된다.
동구 광주백범기념관에서는 3․1 만세운동 의복체험 등 체험행사가, 당일 오후 2시30분부터 광산구 고려인마을에서는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열리는 등 광주시 일원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이 밖에도 시내 주요 거리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등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하고, 독립유공자 및 유족에게는 28일부터 3월2일까지 시내버스, 지하철, 철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한다.
박종호 시 행정지원과장은 “제99주년 3․1절을 맞아 시민들도 선열들의 독립정신과 나라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뜻깊은 날이 될 수 있도록 기념식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며 “전 가정 태극기 달기 운동에도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광주시, 신학기 맞아 식중독 예방 특별점검
-3월5~16일 교육청․자치구․소비자감시원 등과 합동
-학교 급식시설, 식품제조․가공업소 등 1347곳 대상
광주시는 새 학기를 맞아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급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식중독 예방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오는 3월5일부터 16일까지 교육청, 자치구,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과 합동점검반(6개 반 21명)을 편성해 이뤄진다. 대상은 집단급식소(학교) 185곳, 어린이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학교매점포함) 1100곳, 식품제조․가공업소(도시락) 17곳,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소 45곳 등 1347곳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방학 동안 사용하지 않은 급식시설‧기구 등의 세척‧소독 관리 ▲식재료의 위생적 취급 및 보관관리 ▲조리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조리장 방충·방서 시설관리 ▲식품용수 관리 ▲학교 매점에서 고열량, 저영양 식품 및 정서 저해식품 판매 여부 등이다.
또 학교급식소 조리음식, 농․수산물 등 식재료의 안전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수거․검사도 실시한다.
점검반은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내리고 부적합 제품은 즉시 회수‧폐기해 행정조치를 할 예정이다.
더불어 학교 영양사·조리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교육과 학교급식소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을 진행한다.
황인찬 시 식품안전과장은 “식중독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급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예방수칙을 잘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광주시, 고령자 대상 ‘심방세동 선별 및 교육사업’ 실시
-광주‧전남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5개구 보건소 등과 업무협약 체결
-올해 말까지 60세 이상 무료 검진…의료기관 관계자 교육, 홍보 등
광주시는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심방세동을 예방하기 위해 26일 오후 2시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박물관 문석홀에서 광주․전남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5개 구 보건소 등과 ‘심방세동 선별 및 교육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심방세동은 심장 중 심방이 무질서하게 뛰면서 불규칙한 맥박을 형성하는 가장 흔한 부정맥 질환이다.
특히 심방세동은 뇌졸중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위험성이 높다. 실제 정상인에 비해 심방세동이 있는 경우 뇌졸중의 위험도가 4~5배 높아지며, 국내 뇌졸중 환자의 15~20%가 심방세동으로 발병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령별로는 60~69세 1~2%, 70~79세 5%, 80세 이상 10%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협약 체결로 광주시, 광주‧전남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5개 구 보건소는 앞으로 상호 핵심 역량과 자원을 바탕으로 유기적인 업무 체계를 구축하고 2만3000여 명을 대상으로 심방세동 무료 검진 서비스를 실시한다.
먼저 광주․전남심뇌혈관질환센터는 심방세동으로 판단되는 환자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교육 및 관리를 벌일 계획이다.
또 5개 보건소는 보건소 이용자를 대상으로 모바일을 이용한 간이 심전도를 측정해 심방세동으로 나온 경우 심전도 기계로 재측정하고 확진을 받으면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로 연계해 관리가 이뤄지도록 한다.
광주시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 수집된 심방세동 질환자를 파악해 향후 건강정책에 반영한다.
더불어 의료인, 주민 등을 대상으로 심방세동의 인식 개선을 위해 ‘심방세동 바로 알기’ 홍보 및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시행으로 심방세동의 정의, 원인, 증상, 치료법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 도시철도에 인권을 싣go 사랑을 싣go !
지난 2008년 전국 최초로 도시철도 1호선 마륵역에 인권테마공간을 설치해 인권문화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광주광역시가 이번에는 2호선을 인권친화적 도시철도로 건설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광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도시철도건설본부와 광주지역 인권마을활동가들이 지난 23일 시청에서 2호선 관련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인권마을활동가들은 “무인시스템에 따른 안전문제와 교통약자가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인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광주시는 ‘민관이 협력하면 더 좋은 인권도시철도를 만들 수 있음’을 전제로 하면서, 기술파트와 인권마을활동가들이 다시 만나 무인시스템 운영 등 도시철도 2호선의 인권문제를 집중 논의키로 했다.
한편 도시철도 2호선 총사업비는 2조579억원으로 이중 60%(1조2347억원)은 중앙정부에서 지원을 받고, 40%(8232억원)은 시 예산 6174억원과 지방채 2058억원을 완공 시까지 매년 분산해 투자한다.
시는 재정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건설사업비 절감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지난해 차량시스템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553억원의 예산을 이미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식재료 및 먹는물 안전성 검사
-내달 23일까지 식중독균, 잔류농약 208종, 중금속 등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신학기를 맞아 학교 급식소의 집단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급식 식재료와 먹는물에 대한 유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3월23일까지 식중독 발생 또는 식품위생법 위반 이력학교의 식재료 공급업체와 문제우려 식자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검사항목은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원인균이다. 또 농·수산물에 대해서도 엔도설판 등 잔류농약 208종과 유해중금속 검사를 병행 실시한다.
더불어 해당 교육청과 협업해 학교에서 이용하고 있는 정수기 및 냉온수기를 통과한 먹는물의 탁도와 총대장균군을 검사한다.
검사결과 부적합 판정이 나올 경우 해당 교육지원청에 통보해 음용을 중지하도록 하고, 해당 정수기 필터교체, 청소, 소독 등의 개선을 한 후 재검사를 실시한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에도 학급급식 식자재(칼, 도마, 식기, 행주) 1530건과 학교 먹는물 1013건을 검사해 먹는물에서 수질기준을 초과한 3건에 대해 정수기 필터교체, 청소, 소독 등의 조치를 취했다.
서계원 식품의약품연구부장은 “신학기을 맞아 학교급식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학생들이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검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비상구 폐쇄․소방시설 차단행위 근절 나선다
-6월까지 119기동단속반 운영…다중이용시설 등 100곳 집중 단속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대형 인명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건축물 비상구 폐쇄와 소방시설 차단행위를 ‘2대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119기동단속반’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119기동단속반은 시 소방안전본부와 관할 소방서 특별조사반 6명으로 편성해 오는 6월까지 운영한다.
대상은 화재시 다수인명피해 우려가 높은 다중․피난약자 이용시설과 주변 소방활동 장애요소 등을 종합해 선정한 100곳이다.
단속사항은 ▲비상구 폐쇄․피난통로 장애물 적치여부 등 ▲피난시설의 기능에 지장을 주는 행위 ▲소방시설의 폐쇄․차단 ▲소방시설의 고장 방치 및 정지행위 등이다.
소방안전본부는 단속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관련법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중대사항은 형사입건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또 단속기간이 끝난 후라도 사회적 이슈가 발생하면 추가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김조일 시 소방안전본부장은 “119기동단속반 운영은 기초 법질서를 지켜야 모두가 안전하다는 인식을 확산시키는데 목적이 있다”며 “불법행위로 인한 화재로 대형 인명피해가 반복되는 악순환이 사라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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