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기업대상 찾아가는 사전컨설팅 감사 상담창구 운영
[경기=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 경기도, 사전 컨설팅감사 제도 공공영역 넘어 기업까지 확대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사전 컨설팅감사제도’를 31개 시군과 도 산하 230개 공공기관에 이어 도내 기업까지 확대한다.
사전 컨설팅감사는 공무원 등이 법령의 불명확한 유권해석, 법령과 현실의 괴리 등으로 능동적 업무추진을 못하는 경우 적극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사전에 그 업무의 적법성, 타당성을 검토해 컨설팅해주는 제도다. 도는 사전컨설팅감사를 2014년 4월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도는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 일자리 많은 경기도 실현을 위해 오는 4월 31개 시·군 청사에 찾아가는 사전 컨설팅 감사 상담창구를 마련하고 기업체를 대상으로 컨설팅에 나설 방침이다.
컨설팅 내용은 기업 활동의 일환인 개발행위, 건축, 각종 인허가 등에서 발생하는 기업 애로사항이다. 도는 시군과 함께 현장에서 기업애로를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6일과 27일 수원 상공회의소와 고양 상공회의소에서 경기도 지역 상공회의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제도 안내 설명회 개최한데 이어 3월에는 도내 기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 경기도 육성한 19개 VR·AR 스타트업제품 일반에 첫 선
경기도가 육성한 19개 VR・AR 스타트업의 콘텐츠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VR‧AR창조오디션 1기 데모데이’를 26일 수원 광교비즈니스센터 11층에 위치한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해 7월 ‘경기 VR・AR 창조오디션’을 통해 스타트업을 발굴, 6개월간의 NRP 육성 프로그램(이하 NRP)을 통해 19개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했다.
19개 팀은 AR게임에 음성인식 AI기술을 결합한 ㈜매트릭스나인 등 아이디어 단계 12개팀, 트레드밀(걷는 동작을 할 수 있는 VR컨트롤러)을 통해 VR체험을 할 수 있는 ㈜넥스텝스튜디오 등 상용화 단계 3개팀, 생활안전 예방을 위한 교육용 VR을 개발하는 ㈜네오라마 등 공공프로젝트 분야 4개팀 등이다.
NRP는 ▲스타트업 발굴 ▲해외시장 진출 ▲후속 투자까지 지원하는 경기도의 VRㆍAR 기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구글(Google), HTC Vive, KT 등 국내외 VRㆍAR 관련 선도기업과 공공기관 총 32개사가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데모데이(투자자 상대 아이디어 발표 행사)에는 NRP 파트너사와 VR・AR 관계기관, 투자사 등 30개사가 참여해 스타트업을 평가했으며, 후속투자 검토 및 연계를 위한 비즈니스미팅과 네트워킹 시간을 별도로 가졌다.
참가업체들은 이날 지난 1년간의 발전 상황과 향후계획을 발표해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특히 NRP 1기 공공프로젝트팀 중 하나인 ㈜큐픽스는 이날 지난 1년간 MR(혼합현실. Mixed Reality : 현실세계에 가상 정보를 결합하는 기술)을 활용한 가상투어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해 해외 유저가 증가했다며 3월부터 유료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가에 참가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박순영 책임연구원은 “창조오디션 당시 아이디어에 그쳤던 것들이 구체화된 것이 고무적”이라며 “NRP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기업들의 사업이 체계적으로 바뀐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번 데모데이는 경기도 VR/AR 육성사업의 구심점 역할을 할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자리”라며 “지속적인 스타트업 발굴을 통해 4차 산업시대를 이끌어갈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
# 농기원, ‘사랑의 쌀 전달식’ 진행 … 이웃사랑 실천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경기도쌀연구회원, 농협, 관계공무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쌀 적정생산을 위한 ‘3저(低)․3고(高) 운동 실천 결의대회 및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27일 개최했다.
쌀 적정생산과 소비촉진을 위한 3저․3고 운동은 ▲벼 재배면적 ▲질소비료 2㎏ ▲쌀 생산비를 줄이고, ▲밥맛 좋은 품종 확대재배 ▲완전미 비율 90%이상만 판매 ▲쌀 가공식품 개발을 확대해 쌀 소비를 높이고자 하는 민간합동 캠페인이다.
이날 특강으로는 박용철 농촌진흥청 지도관의 쌀 적정생산 정책방향과 논 대체작목 재배기술 및 PLS(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 시행에 따른 농약안전사용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경기도쌀연구회에서 쌀소비 촉진 및 이웃과 정을 나누기 위해 경기도 및 20개 시·군 쌀연구회에서 모은 700만원 상당의 쌀을 화성시 진안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조문회 경기도쌀연구회장은 사랑의 쌀 전달식을 통해 “평소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쌀을 마련했다”며 “쌀을 받은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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