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3월 5일부터 구직 청년들에게 면접 시 정장을 무료로 대여해 주는 ‘드림옷장’ 사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드림옷장’은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18세~34세 이하 청년으로 면접을 앞두고 있는 취업 준비생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시는 기본 정장(자켓, 치마, 바지, 셔츠, 블라우스) 뿐만 아니라 필요시 구두, 넥타이, 벨트 등 면접에 필요한 모든 소품을 한 곳에서 무료로 대여해 줄 계획이다.
대여는 면접 1주일 전부터 사전 온라인 예약을 필수로 하며, 이용방법은 부산시 구인·구직 포털 사이트 ‘부산일자리정보망’ 메인 화면에서 ‘드림옷장’을 클릭해 대여업체, 방문일자, 시간을 예약하고 정해진 일자에 대여업체를 방문하면 된다.
이용횟수는 1인당 연 5회까지 이용가능하고, 1회 이용 시 3박 4일내 대여한 지점에 반납해야 한다.
대여 업체는 ㈜파크랜드(부곡점, 광복점)와 리앤테일러(부전동 소재)이며, 청년 구직자는 3개 지점 중 이용하기 편리한 지점을 선택해 예약하면 된다.
업체에서는 신체 사이즈 측정 후 취업처와 본인의 체형에 어울리는 정장(색상, 사이즈, 디자인) 추천 등 코디컨설팅 뿐만 아니라 바지 길이 등 간단한 수선도 해준다.
#도시철도 1호선 부산시청 연결통로 연장 개방
부산시청 지하철 연결통로 모습.
부산시는 시청사를 통과해 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28일부터 기존 도시철도 연결통로 개방시간(평일 07:00~22:00)을 평일 오전 5시부터 밤 12시 15분까지로 연장한다.
또 토요일(07:30∼20:00)과 공휴일(09:00∼18:00)은 모두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연장 개방한다.
이번 시청사 연결통로 개방시간 연장은 도시철도 시청역 첫차(05:31)와 막차(23:54) 시간대에 맞춘 것으로 평일 새벽에는 2시간 앞당겨서, 심야시간에는 2시간 15분 연장해 개방하는 것이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장려하기 위한 것이란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
그동안에는 시청사 방호를 위해 새벽과 심야시간 시청 연결통로 개방시간을 제한했다.
이 때문에 연결통로를 개방하지 않는 시간대에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인근 주민과 시민들은 출입구 계단을 통해 시청사 주위를 크게 우회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시는 연결통로 개방시간 연장에 따른 시청사 방호 문제는 청원경찰 근무지 재배치와 경계근무를 강화로 풀어간다는 계획이다.
#2030 부산의 경관 미래상과 관리방향 제시
부산시는 지난 1월 3일 경관의 보전 및 관리, 형성에 필요한 기본방향과 원칙을 제시하는 ‘2030 부산광역시 경관계획’을 수립·공고한데 이어, 경관법에 따른 중점경관관리구역 지형도면을 고시했다고 27일 밝혔다.
‘2030 부산광역시 경관계획’은 2014년 경관법 전부개정 이후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공청회, 시의회 의견청취, 경관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수립했다.
수립된 경관계획은 ▲부산의 정체성을 담은 경관관리의 방향 ▲규제보다는 유도와 지원의 계획 수립 ▲생활밀착형 경관관리 방안 마련을 기본방향으로 설정하고, ‘사람과 자연이 상생하는 푸른 해양글로벌 경관도시, 부산’을 경관 미래상으로 제시했다.
경관 미래상과 목표를 구체화하기 위해 부산의 지역 현황에 맞게 4개의 경관권역과 4개 유형의 경관축·경관거점을 설정하고, 경관구조별 경관관리의 목표와 관리방향을 제시했다.
경관구조상 중요한 지역에 해당되고, 경관특성을 대표할 수 있는 지역으로서 보다 중점적으로 경관을 보전·관리·형성해야 할 필요가 있는 구역을 대상으로는 10개소의 중점경관관리구역을 지정했다.
중점경관관리구역은 구체적인 구역계와 보다 자세한 관리방향을 제시하고 있으며, 해당 구역은 토지이용계획확인원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중점경관관리구역으로 지정이 되면 구역 내 건축을 할 경우 건축법에 의한 건축허가를 받기 전에 경관위원회 심의를 거치도록 해 보다 체계적인 경관관리가 가능하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