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물의 조화…풍류가 절로
설악산 대승폭포 설악산국립공원 내에 있는 폭포로 그 높이가 88m에 이른다. 한계령 아래 장수대에서 북쪽으로 1km 떨어진 계곡에 위치하며, 금강산의 구룡폭포, 개성의 박연폭포와 함께 한국 3대 폭포 중 하나다. 내설악에 있으며, 한국에서 가장 긴 높이를 자랑한다. 한계령에서 출발해 1시간 정도만 등산하면 된다.
괴산 쌍곡계곡 이른바 ‘괴산8경’ 중 하나다. 수려한 자연경관을 지닌 쌍곡계곡은 옛날부터 쌍계라 전해졌고, 조선시대 퇴계 이황, 송강 정철 등 당대의 수많은 유학자와 문인들이 쌍곡의 경치를 사랑하여 이곳에서 머물렀다고 한다. 보배산, 군자산, 비학산 등 웅장한 산세에 둘러싸여 있고 계곡을 흐르는 맑은 물이 기암절벽과 노송, 울창한 숲과 함께 조화를 이룬다.
치악산 구룡사계곡 구룡계곡은 평탄하면서도 무성한 수림으로 덮여 있어 수량이 많고 맑은 계류가 사철 독특한 멋을 지닌다. 구룡폭포와 세렴폭포를 시작으로 선녀탕, 구룡소 등 명소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투구봉, 토끼봉 등의 봉우리가 어우러진다. 쉴 만한 곳으로는 주차단지를 벗어나 2~3분 거리인 구룡교에서 구룡사 입구까지 어느 곳이나 좋고, 구룡폭포를 지나 선녀탕 세렴폭포까지 오르는 계곡도 신선하고 경관이 아름답다.
설악산 주전골 용소폭포 ‘남설악’ 지구에서 가장 빼어난 계곡미를 자랑하는 주전골은 선녀탕, 용소폭포, 만물상, 흔들바위, 여심바위, 부부바위, 12폭포 등을 비롯하여 숱한 명소를 간직한 곳이다. 크고 작은 폭포와 소(沼),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주전골은 피서지로도 사랑받고 있으며 올라가는 계곡길이 평탄해 가족과 함께 산책하듯 걸어 올라갈 수 있는 곳이다.
강촌 구곡폭포 구곡폭포는 높이 50여m에 달하는 웅장함을 자랑한다. 거침없이 쏟아지는 물줄기 사이의 물보라는 주변 30m까지 퍼져 장관을 이룬다. 대신 장마 뒤나, 날씨가 갠 다음에 가는 것이 좋다. 폭포수가 아홉 번이나 굽이치며 떨어진다 하여 구곡폭포라 불리며, 폭포 주위의 풍취가 아름다워 강촌마을을 찾는 사람이라면 들러볼 만하다.
삼악산 등선폭포 삼악산(654m)의 남쪽자락에 좁은 협곡이 있다. 좁은 절벽 사이를 뚫고 들어가면 쏟아져 내리는 등선폭포를 만난다. 폭포 앞에 서면 10여m 높이에서 떨어지는 물길이 아래의 소에 갇힌 시퍼런 물과 맞닿아 일으키는 물보라가 시원스럽다. 시원한 수림을 가로질러 10여분을 올라가면, 작은 휴게소 옆으로 비선폭포가 가녀린 물줄기를 쏟아내고 있다. 비선폭포를 돌아서 올라서면 선녀탕. 등선폭포와 더불어 이 계곡에서 가장 절경을 보여준다.
덕유산 무주구천동계곡 구천동계곡은 폭포, 담, 소, 기암절벽, 여울 등이 ‘구천동 33경’을 이룬다. 청량하기 그지없는 계곡과 장쾌한 능선, 전형적인 육산의 아름다움, 그리고 넓은 산자락과 만만치 않은 높이를 갖고 있어 산악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영동 민주지산 물한계곡 민주지산 북쪽으로 국내 최대 원시림 중 하나로 손꼽히는 ‘물한계곡’이 있다. 용소, 옥소, 의용골폭포, 음주골폭포 등이 있어 예로부터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동남쪽으로는 석기봉과, 삼도봉이 있다. 또한 민주지산, 삼도봉, 석기봉, 각호산은 사철 등산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정상을 잇는 능선은 어느 계절이든 장관을 이룬다.
포천 백운산 백운계곡 백운산은 수려한 백운계곡으로 더욱 유명하다. 여름철이면 백운계곡에는 피서 인파가 모여든다. 기암괴석과 깊은 계곡에서 흐르는 옥수가 어우러져 사계절 모두 독특한 비경을 만든다. 흥룡사란 이름난 절이 있다.
가평 석룡산 경기 가평군 북면에 위치한 석룡산은 강원도 산골 못지않은 심산유곡으로 그만큼 비경지대를 많이 간직하고 있다. 포, 담, 소가 이어지는 석룡은 웅장한 산세에 비해 등산로가 완만하고 시종 물소리를 들으며 오르내릴 수 있기 때문에 여름산행지로 적당하다. 특히 6㎞에 걸쳐 조무락골 계곡이 펼쳐져 있어 여름 피서객이 많이 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