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IPA에 따르면 지난 28일 이사회에서 ‘2017년 회계연도 결산’을 심의한 결과 이같은 순이익을 기록했다.
2017년 매출액은 305만TEU 달성 및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 전면개장에 힘입어 전년대비 115억원이 증가한 1,394억을 기록했다.
부채감축계획 적기이행을 위한 비핵심자산 매각에 조직 역량을 집중한 결과 갑문친수공간 부지 처분이익 55억원도 확보했다.
당기순이익은 175억으로 전년 115억 보다 60억이 증가했다. 이는 전년대비 52.2% 증가한 수치이다.
사드 사태 등으로 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이 급감하는 불투명한 경제여건에서 달성한 경영성과라서 더욱 값진 것으로 평가된다는 게 공사 측의 분석이다.
IPA는 지난해 경영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사전 대비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적정자금 조달 및 여신한도 조정으로 유휴시재를 축소했다. 이자비용을 절감해 효율적인 자금관리에 나섰었다.
공사의 비핵심자산으로 분류된 갑문친수공간 부지와 경서동 부지 매각에 성공함으로써 480억의 부지매각 대금을 확보하기도 했다.
남광현 인천항만공사 재무관리팀 팀장은 “2017년도 어려웠던 경영환경을 극복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내실있는 경영으로 인천항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견인은 물론, 입주업체 및 취약계층 지원 확대 등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1월 신규 개설된 인천항과 호주를 잇는 정기 컨테이너 노선인 APA(Asia-Pacific-Australia) 서비스의 ‘AAL HONGKONG’호가 인천항에 2번째 입항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입항한 ‘AAL HONGKONG’호는 28일 인천 북항에 입항해 벌크화물(철재) 1만559톤을 선적한 후 곧이어 인천 신항 한진신컨테이너터미널(HJIT)로 이동해 컨테이너화물(코일) 72TEU를 선적하고 칭다오로 출항할 예정이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인천-호주간 컨테이너 서비스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인천-호주간 직항로 추가를 통한 항로 다변화는 물동량 증가와 수도권 수출입 기업들의 물류비 절감 등 국가 수출경쟁력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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