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김문오 달성군수
[대구=일요신문] 안대식 기자 = 김문오 달성군수가 지난 2010년과 2014년 민선 5·6기 군수 당선 후 지금까지 군수직을 수행하면서 달성군의 곳곳을 느낀 바를 기록한 책 ‘달성을 걷다’를 출간했다.
300여 쪽 분량의 ‘달성을 걷다’는 역사적인 자료와 사료들을 바탕으로 내용은 담담하면서도 현장감을 잃지 않고 있으며, 달성이 고향인 김문오 군수가 고향 발전과 ‘더 나은 달성’을 위해 열정을 바쳐온 과정을 서술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혁신’은 오로지 역사와 전통의 바탕 아래에서만 이뤄진다”는 것을 달성 곳곳을 걸으면서 진솔하게 느끼고 이를 기록으로 남겼다는 점이다.
이 책에는 도동서원·인흥서원·현풍향교·삼가헌 등을 비롯해 태고정·도곡재 등의 정자와 재실, 용연사·남지장사·비슬산 석불입상 등의 불교문화재, 달성현풍석빙고·초곡산성 등에 이르기까지 달성의 문화재들을 답사하며 담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김문오 군수는 “이번 ‘달성을 걷다’는 재임 후 꾸준히 펼쳐 온 ‘100년 달성 뿌리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준비한 책”이라면서 “앞으로 다음 편도 준비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달성의 속사정을 속속들이 걸음으로 익히면서 선조들의 삶과 지혜가 오늘로 이어짐을 느끼는 동시에 목민관으로서의 자세를 가다듬는 기회이기도 했다”며, “나아가 ‘달성 문화유산 답사기’의 성격을 띤 이 책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달성을 알고 즐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달성을 걷다’ 출판기념회는 오는 10일 오후 3시 달성군 현풍면 달성군립체육관에서 열린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