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상수도사업본부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대구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극심한 가움으로 고산정수장 원수를 운문댐에서 금호강으로 이전 함에 따라 수돗물 수질이 일시 불안정했지만 현재는 안정된 상태라고 7일 밝혔다.
대구상수도본부는 “가뭄으로 운문댐이 고갈되면서 고상정수장 원수를 운문댐에서 금호강으로 전환하는 비상계획에 따라 금호강 수질을 꾸준히 검사해 왔다”면서 “동구와 수성구 지역에 일시적으로 흙냄새가 나는 등 수질이 불안정했지만, 현재 수질은 Ⅰb등급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수도본부는 지난 해 10월부터 금호강 수질을 검사한 결과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는 평균 1.45㎎/ℓ로 상수원수 환경기준 Ⅰb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달 21일 검사결과도 하천 수질지표인 BOD 기준으로 1.5㎎/ℓ로 Ⅰb등급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구와 수성구 일부 지역에 흙냄새가 나는 등 민원발생에 대해서는 “지난 1월 31일부터 영천댐 방류량(일 30만t)이 증가함에 따라 하상 교란으로 지오즈민이 유입된 일시적 현상이다”고 해명했다.
TOC도 지난 해 12월까지 평균 3.3㎎/ℓ였으며, 금호강 결빙 및 영천댐 방류량 증가에 따른 하상 교란으로 다소 높아졌으나 현재 점차 안정되는 추세다고 밝혔다.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과 상수원 관리규칙에 따르면 하천은 BOD를, 호소(댐)는 TOC(총유기탄소)를 기준으로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
김문수 본부장은 “상수도본부는 유기물질 저감을 위해 산화처리시설을 설치하고 금호강 비상공급시설의 수질을 상시 모니터링해 원수 수질에 따른 효율적인 정수처리공정 운영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산정수장에 65억원을 투입해 건설하고 있는 분말활성탄접촉조 준공도 앞당겨 다음달부터 가동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올 초 확보한 예비비(11억 원)로 응집 강화를 위한 응집보조 투입시설과 pH저감시설 및 원수 물질(TOC), 조류 등 처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 “영세 소재기업 성장에 힘 쏟는다”
33억원 투입, 생산현장에 로봇· IoT 첨단기술 적용
대구시는 올해부터 지역 영세 소재(素材)기업을 대상으로 ‘영세 소재기업 제조혁신 및 부품 경쟁력 강화사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생산현장에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제조기술의 융합·접목을 통해 제조혁신을 유도하고 주력산업과의 동반성장 비즈니스 모델 창출 및 안정적 성장 지원을 위해서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에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총사업비 33억원을 투입해 금속, 세라믹, 고무, 플라스틱, 화학, 복합재 등 소재분야 또는 소재를 통해 중간재 부품을 제조하는 연매출 120억원 미만 소재기업을 연간 17개 이상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생산현장의 단위공정에 로봇자동화시스템을 적용하는 ‘생산현장 로봇활용 공정 고도화 지원’에 연간 4개사 이상 ▲제조설비에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제어 및 현장관리시스템 등 생산현장에 최적화된 자동화관리시스템을 지원하는 ‘지능형 제조혁신기술 적용 생산성 향상 지원’에 연간 4개사 이상 ▲기업 마케팅, 산업분석, 컨설팅 등 ‘제조혁신 대상제품 시장 경쟁력 강화 지원’에 연간 9개사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경섭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소재산업은 지역주력산업의 성장을 위한 뿌리가 되는 핵심산업으로 대두되고 있고, ‘영세소재기업 제조혁신 및 부품경쟁력 강화사업’은 소재기업의 제조혁신을 위한 특화된 지원사업으로 지역 영세소재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통해 주력산업과의 동반성장과 신시장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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