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기가 고장 나면 쩔쩔 맬 때가 많다. 설명서를 펼치거나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보지만 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 이럴 때 유용한 것이 바로 ‘센세이(SENSEI)’다. 먼저 본체를 머리에 착용한 후 전용 앱에서 자신이 알고 싶은 분야를 선택한다. 그러면 그 분야에 정통한 유저들이 표시되는데, 이들과 서로 대화를 주고받는 원격시스템이다. 실시간으로 화면을 찍어 전송이 가능하므로 멀리 떨어져 있어도 생생한 조언을 얻을 수 있다. 가격은 미정. ★관련사이트: sensei-knowledge.com
티백으로 차를 즐길 때 오래 담가두면 너무 진해지거나 쓴맛이 나기 일쑤. 그래서 티백을 처리할 수 있는 그릇을 따로 준비하곤 한다. 이 일이 은근 귀찮고 번거롭다. ‘티백 홀더 머그’는 손잡이 부분에 티백을 걸어둘 수 있는 홈을 만들어뒀다. 적당히 차를 우려낸 다음 실을 살포시 당겨주면 티백이 손잡이에 고정된다. 따로 그릇을 준비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무척 편리하다. 간단하지만 실용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가격은 32달러 81센트(약 3만 5000원). ★관련사이트: amazon.com/dp/B079RC2FC6
열심히 필기를 하고, 중요한 부분에 형광펜을 긋는 순간 글씨가 번진 경험은 없는가. 게다가 형광펜 끝이 볼펜 색깔로 물들어 더러워지기 십상이다. 일본 문구브랜드 제브라가 이런 불만을 해소한 제품 ‘사라사라 마크 온’을 선보였다. 내수성과 종이에 대한 고착성을 높인 잉크를 사용한 것이 비결로 알려졌다. 필기를 한 후 형광펜으로 줄을 치거나 물을 묻혀도 글씨가 번지지 않는다. 깔끔한 필기를 원한다면 관심이 갈만한 아이템이다. 가격은 129엔(약 1300원). ★관련사이트: item.rakuten.co.jp/takeken/jjs77/
금속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플라스틱 우산이다. 일반 비닐우산이 쉽게 망가질뿐더러 재활용이 어렵다는 데 착안, 튼튼하게 오래 쓰면서도 100% 재활용이 가능한 우산을 목표로 만들었다. 우산살과 축 등 모든 부품을 플라스틱으로 대체한 것이 특징. 탄력성이 뛰어난 플라스틱제라 강풍에도 우산이 뒤집히거나 부러지지 않는다. 더욱이 우산 커버를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총 10가지의 커버가 준비돼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가격은 3780엔(약 3만 8000원). ★관련사이트: caetlajp.com/shopbrand/ct56
거대한 손 모양을 한 목베개가 등장했다. 시선을 끄는 비주얼도 특색 있지만, 마치 진짜 손이 머리를 받쳐주는 것처럼 궁극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유연성이 뛰어난 실리콘 소재를 사용해 자유자재로 모양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덕분에 어떤 자세에도 대응하며, 쾌적한 수면을 돕는다. 돌돌 말아 휴대가 가능하고, 커버는 따로 떼어낼 수 있어 세척도 편하다. 여행할 때뿐 아니라 사무실에서 쪽잠을 잘 때도 유용해 보인다. 가격은 109캐나다 달러(약 9만 원). ★관련사이트: monpere.co/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