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복된 제일호 선원을 수색하고 있는 통영해경 대원들 모습
[경남=일요신문] 정민규 기자 = 통영해양경찰서(서장 신동삼)는 지난 6일 밤 경남 통영시 욕지도 인근해상에서 전복된 저인망 어선 제11제일호의 실종자 수색구역을 확대헤 집중수색중이라고 8일 밝혔다.
전날(7일)까지 수색 상황으로는 사고해역 중심으로 경비함정, 항공기 등 총 76척을 동원 가로 11해리 세로 11해리를 집중수색 하여 실종자 기관장 임모씨를 발견했다.
사고 3일차(8일) 계획은 수색구역을 확대해 가로 16해리(30Km), 세로 13해리(24Km)를 9개 구역으로 나눠 경비함정, 유관기관 민간어선 등 61척을 동원해 수색키로 했다.
그러나, 현재 사고해역은 풍랑주의보 발효로 인한 기상이 불량해 중대형 경비함정 11척, 유관기관 2척 총 13척이 수색중이며, 현지 기상감안 동원선박을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해경은 오늘 수색 중 오전 8시17분경 사고지점으로부터 1.7해리 해상에서 제11제일호의 구명벌(No11 JEIL 표기) 1개를 발견해 12시 40분경 인양했고, 또한 10시 30분경에는 사고지점으로 남동방 7.8해리 해상에서 구명조끼(선명 등 표시 없음) 1개를 발견, 인양했다.
한편 실종자가 해안가로 밀려올 것을 대비, 통영시와 협조해 욕지도, 상노대도, 연화도, 한산도 어촌계원, 군․경 등 221명을 동원해 해안가를 수색중이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아직 실종자 4명이 남았다. 내 가족을 찾는다는 마음으로 수색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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