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전남도는 정부가 축산단체의 요구에 따라 축산농가의 이행 기간을 내년 9월 24일까지로 연장했다고 12일 밝혔다.
애초 무허가 축사 적법화 이행기간은 오는 24일까지다.
대상농가는 이날까지 행정처분 유예가 종료되는 1단계 적법화 대상농가 242호와 가축 사육 제한구역에 위치한 무허가 축사 보유농가 564호다.
오는 24일까지 시군 환경부서에 배출시설 허가(신고) 신청서를 우선 제출하고, 9월 24일까지 적법화 이행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에서 요구하는 배출시설 설치내역서 등 첨부 서류 가운데 설계 등이 이뤄지지 않아 당장 제출하기 어려운 서류는 추후 보완해 제출할 수 있다.
시군에서는 적법화 이행계획서를 평가한 후 농가별로 적법화에 필요한 이행 기간을 2019년 9월 24일까지 부여해야 한다.
축산농가가 적법화 이행 과정에서 침범한 국공유지 매입 등 시간이 추가 필요한 경우 연장 기간을 추가로 부여 할 수 있다.
이날까지 배출시설 허가(신고)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농가는 적법화를 위해 노력하는 농가에 해당되지 않아 행정처분(고발 병행) 대상이 된다.
신청서를 제출한 농가도 적법화 이행계획서를 제출하지 않거나, 시군에서 부여한 이행 기간에 적법화를 완료하지 못하는 경우 행정처분 대상이 된다.
지난 2월 조사 결과 전남지역 무허가 축사 적법화 실적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적법화 대상 3천531농가 가운데 완료는 1천658농가로 47%를 기록했고, 1단계 적법화 대상 1천464농가도 완료 958농가로 65.4%를 기록, 전국 평균(30%)을 2배 이상 웃돌았다.
배윤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1단계 대상 무허가 축사시설과 가축 사육 제한구역에 위치한 무허가 축사시설은 적법화 절차를 거치기 위해 연장 신청을 해야 한다”며 “각 시군, 축협, 축산단체에서는 대상 농가가 24일까지 연장 신청 하도록 최선을 다해 홍보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 일자리정책 박람회서 최우수상
-청년 마을로․내일로 등 청년 일자리 분야 전국적 관심 이끌어
전남도가 11일 제1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정책 박람회 시상식에서 청년 마을로 프로젝트 등 도 자체 일자리 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와 일자리위원회가 올해 처음 주최한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 정책박람회는 전시회, 시상식, 야시장과 푸드트럭 등 부대행사 등으로 치러졌다. 전국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 지방공기업 등이 참가했다.
도는 별도의 홍보관을 운영해 ‘청년 비상(飛上)’을 주제로 청년 일자리와 민관 협력사업, 사회적 경제 등 도 자체 일자리 정책을 집중 홍보했다.
특히 도에서 자체 발굴해 중점 시행하는 ‘청년 마을로!’, ‘청년 내일로!’, ‘일자리카페’ 등 청년 일자리 관련 분야는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다른 시․도의 호평을 받았을 뿐 아니라 일반 관람객과 청년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또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추진하는 에너지밸리 관련 사업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하는 일자리꿈터 사업, 찾아가는 일자리버스 등 민관 협력사업도 적극 홍보했다.
김병주 전남도 일자리정책실장은 “청년 마을로 프로젝트 등 도가 기획한 청년 일자리 정책들이 중앙부처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돌아오고 머물고 싶은 전남을 위한 일자리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올해 농어촌 주택 개량 1천677동
-전국 사업량의 18% 최다…사업 대상자 최대 2억 대출
전남도는 농어촌 주민의 쾌적한 주거 여건 개선과 도시민의 농어촌 유치 및 활성화를 위한 주택 개량자금 융자를 지원하는 농어촌 주택개량사업으로 1천677동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국 사업량(9천337건)의 17.96%로 최다 규모다.
전남도가 쾌적한 환경에서 도민들이 삶을 영위하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홍보하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대상자를 발굴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융자 지원은 농어촌지역에서 노후·불량 주택을 개량을 바라는 농촌 주민,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농촌 주민 중 무주택자, 주택 융자 신청일 이전 도시지역에서 농촌지역으로 이주하려는 도시민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특히 사회적 소외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다문화가정과 취약가정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대출금리는 변동-고정금리 고객선택제도에 따라 연 2%의 고정금리와 금융기관에서 고시하는 변동금리 중 선택하면 된다.
상환 조건은 1년 거치 19년 분할상환 또는 3년 거치 17년 분할상환이다.
사업 대상자는 최대 2억 원을 대출받을 수 있다. 또 주거 전용 면적이 100㎡ 이하일 경우 취득세와 재산세를 5년간 면제받는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연내 건축이 안 될 경우 착공신고를 완료한 자에 한해 다음 연도로 대출 연장 신청을 할 수 있다.
다음 연도 6월 30일까지 주택 건축을 완료해야만 8월 31일까지 융자금을 원활히 대출받을 수 있다.
농어촌주택개량사업 희망자는 시군이나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한 뒤 사업 대상자로 확정되면 농·축협에서 융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방길현 전남도 건축개발과장은 “수시로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 상담을 실시해 사업 추진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농어촌마을의 정주 여건이 개선되도록 보다 많은 물량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남 광역 순환버스 ‘남도한바퀴’ 17일부터 운행
-해양관광․테마여행․힐링 등 20개 코스…1박2일 여행도 가능
전남도는 2018년 광역순환버스 ‘남도한바퀴’를 오는 17일부터 20개 노선으로 전남 전역에서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남도한바퀴는 전남의 비교우위 자원인 섬을 활용한 해양관광과 20~30대 젊은 층을 겨냥한 테마여행, 전라도 방문의 해를 기념한 전북 연계 코스 등이 새롭게 운영된다.
해양관광의 경우 봄철 푸른 쑥이 무성하게 올라오는 고흥 쑥섬(애도)여행이 피로에 지친 현대인에게 힐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최고 탑승률을 기록한 고흥 거문도, 청정바다의 숨결을 느끼는 신안 다이아몬드제도와 꽃섬 둘레길이 걷기 좋은 여수 하화도 등 5개의 섬 코스가 운행된다.
20~30대 젊은 취향을 저격할 상품으로는 담양 메타프로방스와 담빛예술창고 등 카페거리와 커피농장 체험이 가능한 카페투어, 바다를 가르는 짜릿함과 선상 파티의 황홀함에 빠질 신안 요트투어가 있다.
전북연계 테마여행은 3개 코스가 운영된다.
조선 중종 때 문신인 청렴선비 박수량과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 중 하나인 정읍 무성서원을 연계한 장성-정읍 선비여행, 효심가득 심청과 일편담심 춘향테마를 연계한 곡성-남원 심청춘향여행, 굽이굽이 아름다운 백수 해안도로와 미음까지 푸르른 청보리밭 등 데이트코스인 영광-고창 청보리밭여행 등이다.
이 밖에도 광양 와인동굴, 보성 제암산휴양림과 진도 접도 웰빙등산로, 무안 못난이동산 등 새롭게 등장한 관광지도 눈여겨볼만 하다.
체류형 관광을 위한 환승여행은 4개 노선을 운영한다.
이용 방법은 연계된 2~3개 코스를 모두 예약하고, 첫날 마지막 관광지에서 하차해 숙박 후 다음날 첫 관광지에서 승차하면 된다.
숙박은 자율적으로 하되 전라남도가 할인숙박업체 정보를 제공해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수도권 관광객 유치와 2030 젊은 고객 수요 확산을 위해 온 오프라인 홍보활동도 전개한다.
수서역과 용산역, 고속도로 휴게소 등 방문 홍보 활동과 SNS 등 온라인 채널도 적극 가동할 계획이다. 홍보물 이미지도 기존 녹색에서 분흥색으로 바꿔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남도한바퀴 이용 요금은 9천900원이다. 섬 여행과 신안요트투어는 승선료를 포함해 각각 1만 9천900원과 2만 5천 원이다.
탑승 정보와 예약을 위해서는 남도한바퀴 누리집과 금호고속 전용 상담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노선은 계절과 축제 등 이용객 수요를 반영해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방옥길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올해 남도한바퀴는 해양관광과 체류형 여행을 확대하고, 젊은층 수요를 반영한 요트․카페 등 테마여행을 도입해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는 모두 한바퀴로 구성했다”며 “많은 관광객이 남도한바퀴를 통해 전남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남도한바퀴’는 개별여행객이 늘고, 대중교통 접근이 취약한 관광지 연계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전남에서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21개 코스에 평균 32명이 탑승해 전남의 명품 여행상품으로서 시티투어 분야에서 독보적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재영 권한대행, 장애인․비장애인 ‘어울림전’ 관람
-호남권역재활병원서 개최…장애인 참여 작가 등 격려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은 10일 광주 호남권역재활병원(원장 문경래)에서 열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어울림전’을 관람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어울림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문화예술을 통해 이해의 폭을 넓히고 그림을 향한 열정으로 사회 통합을 실천하기 위해 개최되는 전시회로 올해 세 번째다.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7일간 15명의 작가가 3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광주․전남에서 활동하는 지체장애인 박영실 작가의 ‘늦가을 풍경’과 김광호 작가의 ‘화순호랑이’를 비롯, 비장애인 작가인 우제길 작가의 ‘함성’, 김은옥 전남여성작가회장의 ‘겨울숲 이야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 권한대행은 “장애인의 예술활동은 재활에도 도움이 된다”며 “이번 어울림전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모든 분야로 확대되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권한대행은 작품 관람 후 로봇치료기 등 첨단장비가 갖춰진 병원 시설을 둘러봤다. 호남권역 재활병원은 181개 병상을 운영하는 광주․전남지역 대표 재활병원이다.
#전남도, 中 상하이․홍콩서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홍보
-5~6월 ‘동방수묵지몽’ 주제 전시회…23일까지 대행업체 공모
전남도가 아시아 미술시장에서 중요한 지역으로 떠오르는 중국 상하이와 홍콩의 문화원에서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홍보를 위한 ‘한국 수묵 해외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는 5월 19일부터 6월 18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6월 29일부터 7월 31일까지 홍콩에서 각각 열린다.
이번 전시회 주제는 동방수묵지몽(東方水墨之夢․동방 수묵의 꿈)으로 정했다.
한국 수묵의 변화 양상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지난해 수묵프레비엔날레에 참여했던 국내 작가들이 전시주제에 부합하는 작품 40여 점을 새로 제작해 출품한다.
수묵화는 오랜 역사적 발전 과정을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전통 수묵기법에 충실한 작품뿐만 아니라 전통 수묵을 새롭게 재해석하거나 시대정신을 기반으로 한 참신한 작품 등을 전시해 관람객의 관심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전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해 전시 장소를 선정했으며 전시 총괄기획을 담당할 큐레이터를 위촉했다.
행사를 대행할 전문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12일부터 23일까지 공모를 실시한다.
방옥길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행사”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아시아의 문화적 동질감을 확보하고 세계 미술계에 수묵이 새로운 장르로 부각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목포와 진도에서 ‘오늘의 수묵-어제에 묻고 내일에 답하다’를 주제로 열린다.
#전남도 유아 교통사고 예방 카시트 무상보급 호응
-취약계층․다자녀가정에 1천133대 지원…시군․읍면동서 접수
전남도와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가 지난해 10월부터 유아보호용장구인 카시트 1천400개를 6세 미만 유아를 둔 저소득 가정과 세 자녀 이상 가정에 무상 보급하고 있다.
유아 보호용 안전 카시트 보급사업은 2016년 전남지역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5명 가운데 3명이 카시트를 착용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6세 미만 어린이에 대한 교통대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6세 미만 어린이를 차량에 탑승시킬 때는 카시트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카시트 장착률은 33.6%에 그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인 독일 96%, 영국․스웨덴 95%, 미국 94%, 뉴질랜드 92%에 비해 크게 뒤떨어져 있다.
2월 말 현재 1천133개가 보급됐다. 시군별로는 순천 150개, 광양 132개, 여수 130개, 목포 109개 등으로 많고, 담양 15개, 고흥․보성․신안 17개, 구례 19개 등 농어촌지역 지원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카시트 보급을 바라는 도민은 전남도와 시군 누리집 또는 읍면동사무소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에 등기 또는 팩스로 접수할 수 있다.
도는 서류심사 후 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 가정 등 우선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보급한다. 우선순위 선정 기준은 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 가정, 차상위 계층 가정, 위탁가정(시설은 해당 없음), 세 자녀 이상 가정이다.
윤석근 전남도 안전정책과장은 “카시트 무상 보급사업이 운전자들의 안전의식 고취와 비용 부담에 따른 사용 기피 해소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며 “6세 미만 유아의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사업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한방 난임치료 지원 신청하세요”
-23일까지 보건소에서 접수…올해 100명에게 1억8천만원
전남도가 난임여성의 임신 성공을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한방 난임치료 지원사업’ 신청을 오는 23일까지 받는다.
‘한방 난임치료 지원사업’은 지난 2월 전남도와 전남한의사회 간 협약을 체결, 도와 시군, 전남한의사회가 각각 30%, 40%, 30%를 부담해 결혼한 난임여성 100명에게 1억 8천만 원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여성은 4개월간 지정받은 한의원에서 주1회 침‧뜸 치료를 받고, 지자체와 한의사회에서 지원한 한약을 복용하게 된다.
1인 지원액은 180만 원으로서 개인 부담은 없고, 본인은 보건소의 혈액검사 시 검사비만 부담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는 2인 가구 기준중위소득 200% 이하 가정 중 결혼 후 1년이 넘어도 임신이 안 되는 만 44세 이하 난임여성이다.
6개월 이상 전남 거주자로, 기존 난임시술을 시도해 실패했거나 난임 원인인 취약한 몸 상태를 한방적으로 보강하길 바라는 경우 혜택을 볼 수 있다.
주소지 시군 보건소에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확인서,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를 지참해 신청하면 된다. 보건소에서는 기본적 혈액검사를 실시하고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대상자로 확정되면 76개소 한의원 중에서 신청서에 본인이 희망해 기재한 한의원을 중심으로 한의사회에서 최종 배정, 4월부터 본격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나윤수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한방 난임치료가 단시일에 가시적 성과를 보장할 수는 없지만, 예로부터 선조들이 산모의 임신과 출산에 적용해왔던 한방적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며 “관심 있는 난임여성들이 많이 참여해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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