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시대 준비 앞서 새로운 정책과 사업 마련의 아이디어 모색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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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 경기도 공직자 140여명, 개성만월대 평창특별전 전시장 찾아
경기도는 12일과 15일 2일간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 소속 공직자 140여명을 대상으로 ‘개성만월대 남북공동 발굴 평창특별전 견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박신환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경기북부 발전과 미래 통일한국을 준비하는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의 공직자답게 남북이 힘을 합쳐 이뤄낸 개성만월대 발굴 성과를 돌아보며 역사 속 경기도의 의미를 찾고 고려정신 계승에 기여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경기도 공직자들이 찾게 될 ‘고려황궁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평창특별展’은 올해 평창 동계올림픽과 고려건국 1100년을 맞아 한겨레통일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남북역사학자협의회가 주관하며 통일부와 경기도, 서울시, 강원도, 문화재청,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가 공동 후원한다.
전시회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에 맞춰 지난 2월 10일부터 패럴림픽이 막을 내리는 오는 18일까지 올림픽 스타디움 인근 평창 상지대관령고등학교 내 가설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평창특별전’에서는 지난 10년간 남북이 공동 발굴한 개성 만월대 주요 출토 유적유물을 세계최고의 한국 IT기술로 구현해 올림픽 관람객들에게 ‘코리아’로 알려진 고려 문화에 대한 뜻깊은 체험과 놀이의 장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도는 특별전 기간 동안 올해 ‘경기천년’과 관련해 ‘경기(京畿)’의 유래와 과거 현재 경기지역 변천과정을 보여주는 전시도 함께 마련했다.
이번 관람행사에 참여한 기획예산담당관실 우종수 주무관은 “고려는 반세기 동안 분열된 후삼국을 통일하고 평화를 이룩한 왕조였다”며 “올해로 분단 73주년을 맞는데, 고려왕조처럼 평화와 통일의 길이 다시 열리길 기원한다. 경기도 공직자로서 노력을 보태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 경기도, 소사~원시 복선전철 요금 할인에 연간 20억 투입
경기도가 도민들의 대중교통비 부담 경감을 위해 올해 6월 개통 예정인 ‘소사~원시 복선전철’ 구간에 대해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를 적용, 연간 20억원의 도 재정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소사~원시 복선전철’은 부천 소사동과 시흥, 안산 원시동을 12개 역을 잇는 23.4km의 노선으로 개통 후 경기 서남부 지역 도민의 교통편익 향상과 함께 택지, 공단개발 등 교통수요 증가에 대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가 이번 결정을 하게 된 데에는 당초 철도 운영사인 한국철도공사에서 해당 노선의 기본요금을 1550원으로 책정한다는 입장 때문이다.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를 적용 받는 전철 노선의 기본요금이 1250원인 것에 비해 300원 가량 더 부담해야 하는 것.
이에 따라 도는 도민들의 대중교통비 부담 경감과 대중교통이용 활성화 차원에서 연간 20억원의 환승손실보전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도의 이번 결정으로 해당 노선 이용객들은 1회 300원의 교통비 절감 혜택을 누리게 됐다. 현재 일일 평균 6만5천 건의 통행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를 1년으로 환산하면 연간 약 71억 원의 교통비 절감 혜택이 발생하는 셈이다.
도 관계자는 “수도권 철도건설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대중교통 지원금 규모역시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중교통 활성화와 도민의 교통복지 편의제공 차원에서 이번 결정을 내렸다”면서 “기관 간 지속적 협의를 통해 늘어나는 환승손실금을 경감할 수 있는 방안 또한 함께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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