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하고 한국 대표 건축가와 디자이너들이 참여하는 세미나 ‘하우스비전-서울’에 일본디자인센터 대표 겸 무인양품(MUJI) 아트디렉터 하라 켄야(原 研哉)가 참석해 인류의 미래 주거 환경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하라 켄야. 사진=서울디자인재단
12일 서울디자인재단에 따르면, 하우스비전의 창시자인 하라 켄야가 3월 24일(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 3층 나눔관에서 열리는 ‘DDP 지식공유세미나: 하우스비전-서울’에서 직접 참석해 하우스비전의 역할에 대해 소개한다는 것이다.
이후 켄야는 ‘현대카드 라이브러리’를 지은 건축가 최욱, ‘서울로7017’의 디자이너 오준식, 디자인 컨설턴트 나훈영과 함께 서울의 하우스비전에 대한 토론을 벌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디자인재단은 2017년 일본디자인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어, 건축가와 디자이너로 구성된 ‘하우스비전-서울 위원회’를 구성하고, 2017년 한 해 동안 20여명의 위원들이 10여 차례의 세미나를 통해 서울의 주거 환경이 당면한 과제를 진단하며 미래의 주거 환경에 대한 토론을 벌여왔다.
#충무로 독립‧예술‧고전영화 전용 상영관 서울시네마테크 설계안 나와
서울시는 충무로 영화계 숙원사업으로 비상업 독립‧예술영화에서 고전영화까지 상업적 이해 관계없이 다양한 영화를 향유할 수 있는 시설 ‘서울시네마테크’의 국제지명 설계공모를 진행한 결과, 매스스터디건축사사무소(대표 조민석)의 「Mongtage 4:5」를 당선작으로 최종 선정했다.
조감도
‘서울시네마테크’는 ‘21년 2월 개관을 목표로 현재 중구 초동공영주차장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연면적 4,800㎡)로 건립을 추진 중으로 지하 1~2층에는 300석 규모의 대극장이, 지상 2~3층에는 150석 규모의 소극장, 지상 5~6층에는 200석 규모의 중극장이 각각 조성된다. 옥상에는 150명 정도 수용 가능한 노천극장도 만들어진다.
이밖에도 녹음실, 색보정실, 대여장비창고 등을 갖춰 영화‧영상물 제작을 희망하는 일반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영상미디어센터’와 최대 180명까지 수용 가능한 가변형 강의실, 보존가치가 있는 영화 필름 등을 보관‧열람할 수 있는 ‘영화 아카이브(자료보관소)’도 각각 들어선다.
시는 3월 중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서울시네마테크 건립과정에 참여해온 영화계 인사들로 건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해 공간별 기능과 시설 운영방식 등 영화계 의견을 설계 단계부터 적극 반영해 ’19.1. 설계를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강태웅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영화계 등 관련 주체들과 긴밀히 협엽해 서울시네마테크가 영화인과 시민에게 모두 사랑받는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건립 전부터 세부 프로그램 기획 등 운영부분에 대해서도 영화계와 논의를 통해 충분히 준비하고, 과거 영화 중심지였던 충무로의 가치를 되살릴 수 있도록 지역과의 연계방안 등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서울시네마테크 건립으로 영화계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고 충무로의 지역성도 살릴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당선작 설계안을 바탕으로 영화계 등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민에게 다양한 영상문화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50플러스재단,‘한지붕세대공감’50+코디네이터 모집
서울시50플러스재단(대표이사 이경희)이 청년층과 장노년층 주거 연결 프로젝트 ‘한지붕세대공감’ 사업 활성화를 위해 ‘50+코디네이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코디네이터 홍보활동 모습
‘한지붕세대공감’은 어르신의 주거여유 공간을 필요한 대학생에게 연결하는 것으로 고립감 해소와 주거공간 확보라는 1석2조 주거 공유 프로그램으로 2017년 8월부터 운영되었다.
이와 관련, 한지붕세대공감 코디네이터는 서울시 보람일자리 사업의 한 분야로 청년층과 장노년층의 연계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세대간 소통과 갈등 조정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참여자는 1,2차로 나누어 총 40명을 선발하며. 만 50세 부터 67세 까지의 서울시 거주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행 1년차였던 지난해에는 20명의 50+세대가 코디네이터로 활동한 가운데 참여자 만족도가 79%로 나타났고, 절반 이상(55%)이 재참여의사가 있다고 대답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이경희 대표이사는 “50+세대는 청년층과 장노년층 모두에게 정서적 공감대가 높다”라며 “두 세대를 잘 연계할 수 있는 50+세대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세대통합형 주거복지 프로그램이 확산되고 활성화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 교통-주차장-환경 등 도시문제 해결 공유기업 5000만원 지원
서울시가 교통, 주차장 부족, 환경오염 등 다양한 도시 문제를 해결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단체와 기업에게 최대 5천만 원을 지원하는 서울시 공유기업(단체 포함) 지정 및 공유 촉진 사업비 지원 사업 신청을 3월 12일(월)부터 3월 30일(금)까지 받는다.
신청은 지정 공모 및 자유 공모로 나눠서 받으며 지정 공모는 유휴 공간, 교통 환경, 문화 예술 등 공유도시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에 최대 5천만 원을 지원하고 자유 공모는 기타 공유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최대 3천만 원을 지원하는 등 총 2억 6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작년에는 상하반기로 나누어 2회 공모하였으나 사업 기간 등을 고려하여 올해는 상반기 1회에 대상자를 선정하여 지원하며 우수한 공유 촉진 사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하여 사업비 지원 한도를 지난해 3천만 원에서 올해는 최대 5천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서울시 공유기업(단체)으로 지정되면 공유 촉진 사업비 신청 자격 등이 부여되며 서울시장 명의의 지정서가 발급되고 서울시의 홍보 및 공유도시 서울 로고(비아이, BI) 사용권도 받는다.
심사와 관련, 올해는 사회 문제 해결 기여 정도 및 일자리 창출 등 사회 연관성 항목이 신설되어 공유 촉진 사업을 통해 얻게 되는 경제적 혜택이나 효과가 시민들과 지역 사회에도 자연스럽게 환원되도록 심사 기준이 조정됐다.
마채숙 사회혁신담당관은 “2012년부터 시작된 공유도시 서울이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공유 기업의 도전과 노력의 결실”이라며 “공유 기업은 사회문제 해결뿐 만 아니라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이득이 되므로 서울시는 공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인책(인센티브)와 제도 개선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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