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2016년부터 산림청 도시숲조성 국비사업비 52억원을 지원받아 추진해 왔던 송도 송림 20㏊(약 6만평)에 대한 ‘송도 솔밭 도시숲 조성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14일 500여 명의 지역주민과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송도 솔밭은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 동해로부터 불어오는 바람을 막고 용재로 활용하기 위해 직접 손으로 해송을 심어 현재 지역 최고의 울창한 송림을 이뤘다.
그러나 도시화 과정에서 무단경작, 불법건축물 등으로 숲이 일부 사라지고 경관을 저해하고 있어 숲의 보전과 함께 이용활성화 개선이 필요했다.
이에 포항시는 2016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송도 송림 내 피압목(생장불량), 경합목, 도복우려목 등 전체 해송 1만4000여 그루 중 13%인 1950그루을 솎아 베어 형질이 우수한 숲을 중심으로 생육공간을 조절했다.
이와 함께 송림의 생태적 활력도 증진, 산림병해충 피해 감소 등과 송림내 햇빛 투사율을 증가시켜 송림내 어두운 분위기를 개선했다.
시는 지난해 4월부터 본격적인 도시숲 조성공사에 착수해 송림내 무단경작하고 있는 지역주민을 설득해 5650㎡를 솔밭으로 원상 복구했다.
솔내음 둘레길 3.2㎞, 유아놀이숲, 데크로드, 테마정원, 주민쉼터(정자), 야외운동기구설치, 족구장, 주차장 조성과 주변경관 개선을 위해 조형해송 외 20종 3만560그루를 심어 송도 솔밭 이용편의 및 쉼터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송도 솔밭내 야간 경관개선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보안등 신규 설치 49곳, LED 등기구 교체 78곳, 보행유도등 35곳, 수목 투사등 31곳을 설치해 밝고 안전한 도시숲으로 거듭나도록 했다.
또 건축연면적 315㎡(약 96평) 2층 규모로 지상 1층은 송림경로당, 공중화장실, 관리사무소, 지상2층은 송도평생학습관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건물을 신축했다.
시 관계자는 “이용객 편의제공은 물론 어르신 및 지역주민의 아늑한 보금자리와 건전한 여가활동, 소통 화합의 장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송도 솔밭 도시숲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도심속 산림휴양공간”이라며 “송도 인근 관광명소인 죽도시장, 포항운하, 송도워터폴리, 해상캐릭터공원, 송림테마거리와 함께 동해안의 대표적 해양관광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여성일자리로 행복 디자인” 포항시 여성일자리 발대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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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14일 시청 대잠홀에서 엄마참손단·아이행복도우미사업 선발자 600명과 함께 ‘여성일자리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 참여자는 안전보건공단의 여성근로자 안전보건교육, 근로자 근무자세 및 유의사항을 숙지하고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5개월간 1일 4시간·주 5일 시간당 7530원의 조건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시설, 작은도서관 등에서 어린이들의 교구소독 및 위생관리, 급식보조, 행정보조 등 공공서비스 보조업무를 담당한다.
발대식에 참석한 이강덕 시장은 “단기적 일자리로 출발한 엄마 참손단이 이제는 여성친화도시의 대표적 사업으로 우뚝 섰다”며 “살림만 하던 지역여성들이 자신의 꿈과 능력을 맘껏 발휘하고 당당하게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여성일자리 부분의 전국 최고가 되도록 여성일자리 시책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의 여성시간선택제일자리(엄마참손단) 사업은 2015년 메르스 사태로 지역경기 부양을 위해 시작돼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높은 사업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경북도 벤치마킹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아이행복도우미사업’으로 명칭을 변경, 23개 시·군으로 확산됐다.
포항시는 급속한 저출산·고령화 추세와 함께 생산 가능인구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노동력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여성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4년간 2000여 명의 고용 효과와 여성경제활동참여율을 높여 지역여성들에게 행복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성들의 취업에 장애요인을 없애고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 환경구축, 여성친화적인 관점에서 시간제 고용 확대 정책을 핵심적으로 펼칠 방침”이라고 말했다.
# 포항시, 해오름동맹 실무협의회 도시인프라 분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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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상반기 해오름동맹상생협의회 실무회의가 14일 경북 포항시 평생학습원에서 울산·경주·포항 3개 도시 간 도시인프라 분야 사업 실무자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3개 도시에 걸쳐있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공동 활용사업’을 위한 3개 도시 협의회 구성과 폐선부지의 무상사용을 위한 특별법 제정 발의에 공동 협력하는 한편, 지난해 폐선부지 활용 용역이 완료됨에 따라 추가 사업발굴에서 나서기로 했다.
또 기존 국도의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국도 7호선 확장 및 대체도로(농소~외동) 개설’과 ‘국도 14호선 단절구간 연장개설 및 도로 확장’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수립 반영 및 사업시행도 지속 건의키로 했다.
이와 함께 2026년 개항 예정인 김해신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해 향후 지역 간 연계교통망 확충 및 신공항 수혜권역 확대를 위해 ‘고속열차 운영’ 사업도 논의했다.
이를 위해 열차운행계획 수립 시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등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실무차원에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최웅 포항시 부시장은 “도시 간 상생협력을 통해 더 편리한 도시 인프라가 확충된다면 해오름동맹권역은 수도권 못지않은 활력 넘치는 광
역행정권이 형성될 것”이라며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의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다음달 4일 상반기 해오름동맹 정례회의에 앞서 지난 12일 경주시(문화·관광분야), 13일 울산시(산업·R&D분야)에 이어 마지막으로 포항시(도시인프라 분야)를 실무협의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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