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이명박 전 대통령이 22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이날 밤 “범죄의 많은 부분에 대해 소명이 있다”며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부장판사는 또 “피의자의 지위·범죄의 중대성 및 이 사건 수사과정에 나타난 정황이 비춰 볼 때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으므로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사유와 필요·상당성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통령은 110억원대 뇌물을 받아 챙기고, 348억원 상당의 다스 비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또 청와대 문건 3402건을 유출한 혐의 등 모두 12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논현동 자택에서 구속영장을 집행한다. 이 전 대통령은 문정동에 위치한 서울 동부구치소로 압송된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