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SBS 스페셜’ 캡쳐
25일 방송된 ‘SBS 스페셜’은 ‘돈, 왜 쓰나요“편으로 꾸며졌다.
금수저의 운명이 아니면 2018년 대한민국에서 돈을 모으는 방법은 ’절약‘ 뿐이다.
이런 세태 속 ’돈을 왜 쓰고 사나요, 안 써도 잘 사는데‘라고 외치는 짠돌이들이 있다.
카드 한도 45만 원이 자신의 용돈이라지만, 아이들 보험료에 관리비까지 차 떼고 포 떼고 나면 남는 건 한 달 단 5만 원이라는 강현식(46세) 씨.
강 씨 가족은 전기세가 나갈까봐 밤에도 불을 켜지 않고 살았다.
매일 전기 사용량을 체크하며 조절까지 했다.
전기세를 아껴야하니 취침시간도 빨랐다.
그런데 한밤중 거실불이 켜졌고 남편 현식 씨가 등장했다.
알고보니 세탁 오수를 화장실로 옮겨 사용하는 것이었다.
이에 4인 가족 2만 6000원 수준이던 수도세가 4천 원대로 뚝 떨어졌다.
부부는 과거 공과금 독촉장이 날아올 정도로 심각한 ’하우스푸어‘였지만 집을 팔아 대출금을 청산했다.
이후 절약 생활으로 3년 만에 30평형대 집을 다시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