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가야건국 2천년 새 시민헌장으로 55만 시민 자긍심 제고
김해시는 1981년 시 승격 당시 제정된 시민헌장을 이번에 시민들의 참여와 합의로 가야건국 2천년 세계도시 김해의 위상에 걸맞은 시민헌장으로 개정한다고 27일 밝혔다.
개정 동기는 그간 놀라울 정도로 도시가 성장하고 전국 기초자치단체 14번째의 대도시의 반열에 오르고, 이렇게 시의 위상이 예전과 달라짐에 따라 시민들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집약할 수 있는 시민헌장이 필요하다는 요구에서 비롯됐다.
이를 위해 시는 각계각층의 시민들, 시의회, 관련 학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약 5개월간의 개정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시민화합’, ‘가야 역사·문화’, ‘사회적 약자’, ‘생명의 가치’에 주안점을 둔 시민헌장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시민헌장이 ‘시민 행복도시’를 위한 시의 지향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55만 시민들의 자긍심과 긍지의 표상이 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시는 시민헌장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이 많다는 여론이 있어 앞으로 공식적인 시민의 날과 시민 화합행사에서 활용할 방침이다.
관내 초·중·고교 학생 교육자료 활용 및 지역 시민사회단체 홍보 등 시민헌장을 생활현장 곳곳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활용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수출기업 해외판로 개척 위한 지원 시책 추진
김해시는 관내 중소기업의 수출확대 및 해외마케팅사업의 효율적 진행을 위해 바이어 발굴에서부터 수출계약 성과관리까지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수출지원 시책을 추진한다.
김해시는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남지역본부, ㈜한국콤파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무역사절단 참가업체(26개사) 중에서 수출가능성이 높은 5개사를 선정해 올해 처음으로 ‘무역사절단 Follow-up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무역사절단 Follow-up 지원사업’은 무역사절단 파견 후 참가업체의 바이어 대응역량 부족으로 인해 바이어와 연락 단절 등 실제 수출성과로 연결되지 못하는 애로를 해소하고, 해외 바이어에 대한 정보 제공, 마케팅활동 지원 및 온·오프라인 방법으로 지원해 신시장 개척 및 수출증대에 기여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또한 시는 지난해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 통상지원팀을 신설하고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해외지사화 사업, 수출보험료 지원, 해외바이어 개별초청 사업, 해외전시회 참가지원, FTA활용 실무교육,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 등 다양한 수출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1개사 당 최대 100개의 맞춤형 해외 잠재바이어 정보를 제공하는 ‘해외바이어 정보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2일부터 참가업체를 모집 중이다.
#사회적경제기업제품 공공구매 실무교육 실시
김해시는 시 산하 출자기관의 물품구매 담당자 80여명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기업제품 공공구매 실무교육을 실시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사회적경제기업이란 수익사업을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하며 이윤의 일부를 사회적 목적에 재투자하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등을 통칭한다.
김해에는 20개소의 사회적경제기업이 있으며, 지난해 200여개의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들어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의 일자리창출에 앞장섰다.
이번 교육은 국정과제인 사회적경제 활성화계획으로 공공기관 우선구매제가 주요내용으로 추진됨에 따라 지난해 구매실적의 2배인 7%를 올해 구매목표로 정한 가운데 열렸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전문강사를 초빙, ▲사회적경제기업 구매방법 및 효과 ▲구매우수사례 및 우선구매관리시스템 안내 ▲2018년 우선구매제도와 담당자의 인식제고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