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은주 (사)학부모총연합회 이사장 “주변인 아닌 부모로서 목소리 낼 것”
대구서 (사)학부모총연합회가 출범했다. 연합회 회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학부모는 학교 교육에 주변인이 아닙니다. 자녀를 둔 부모로서 우리 아이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대구지역의 학생과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사단법인 학부모총연합회’가 출범한다. 지난달 20일 대구시로부터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공식 확정받은 학부모총연합회는 이사장으로 황은주(49)씨를 선임하고 적극적인 학교운영위원회의 참여부터 학교폭력과 급식, 인성교육 등 다양한 부문에 학부모의 의견을 개진하며 자녀의 교육에 질적인 성장을 도모한다.
현재 교육계의 변화는 더욱 가속화 되고 있다. 과거와 같은 교사의 일방적 주입식 교육이 아닌 사회와 학교, 가정간의 유기적 네트워크가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교원평가제를 실시한 이후 학교와 학생, 학부모간의 연결고리는 더욱 중요해졌다. 교육현장에 대한 성과를 증명하기 위한 방법과 등급 등의 기준도 사실상 모호한 편이다. 이같은 교육계의 흐름에 발 맞춰 (사)학부모총연합회는 학부모부터 자녀교육에 관심을 가지기 위한 정보제공 및 공유, 교육과정에서의 학부모 참여발굴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황은주(49) (사)학부모총연합회 이사장.
(사)학부모총연합회는 학부모가 자녀들을 마음높고 키울 수 있는 학습환경의 구현을 위해 ▲교육수요자인 학부모를 위한 ‘학부모연수회’ ▲문화체험 및 명문대 투어 ▲창의력과 인성 개발을 위한 ‘학생기자단운영’ ▲ 교육관련 특강 등 학부모와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주력하고 있다.
“자식을 가장 잘 아는 것은 부모이다. 우리의 자녀가 자기 학교 안에서만 우물안 개구리처럼 크지 않도록 여타 학교는 어떤 방식으로 운영하는 지 학부모들과 직접 정보를 공유하는 등 교육현장의 민주화에 나설 것이다.”
(사)학부모총연합회는 27일 대구시교육연구정보원에서 ‘2018 대구학부모 임원연수 및 간담회’도 열었다. 연합회의 운영방향성 논의부터 입시전문가의 특강까지 학부모의 수요에 맞춘 간담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음달 초에는 정식 발족식을 거치는 한편 입시전문가의 특강을 시작으로 학부모와 학생 중심의 맞춤식 교육을 견인할 방침이다.
한편 사단법인 학부모총연합회는 2013년 9월 유·초·중·고등학교 운영위원장과 학부모로 구성돼 활동을 시작, 올해 2월20일 대구시로부터 설립 허가를 공식 인정받았다. 2012년부터 달서 지역 등 대구 내 학교 현장에서 운영위원회 협의회 회장직 등을 역임하며 자녀교육에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는 황은주 이사장을 중심으로 (사)학부모총연합회는 현재 정회원 300여명, 전체 2000여명의 규모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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