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6시14분쯤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탑동리의 한 야산에서 발생했던 산불은 오후 5시30분쯤 진화돼 산림당국은 잔불 진화와 뒷불 감시체제로 전환한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고성=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28일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했던 산불이 1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4분쯤 고성군 간성읍 탑동리의 한 야산에서 발생했던 산불은 오후 5시30분쯤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진화와 뒷불 감시체제로 전환한다.
이 불로 40㏊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으며 건물 17동(주택 5곳, 사무실 2곳, 창고10곳)이 소실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강풍으로 인해 산불이 인근마을까지 번지자 마을주민들은 고성 종합체육관과 생활체육관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산림당국은 또 산불재발화를 대비하기 위해 헬기 16대를 고성관내 및 산불지역 인근에 배치했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야간에도 순찰활동을 실시해 산불재발화를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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