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회장, “일련의 사태 대한 모든 책임 통감”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박인규(64) DGB금융지주 회장이 은행장직에 이어 지주 회장직도 사의를 표명했다.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 (사진=일요신문 DB)
박인규 회장은 29일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지난주 주주총회에서 은행장 사임의사를 밝힌 데 이어 그룹 회장 자리에서도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채용비리 의혹, 비자금 조성 의혹 등과 관련, 검찰 수사와 나빠진 여론 등이 사임의 직접 배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회의에서 “일련의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주주 및 고객,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며,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이날 박 회장의 사퇴 의사에 따라 DGB금융지주와 DGB대구은행은 다음달 2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향후 구체적인 일정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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