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박명재(포항남·울릉) 의원이 빙모상으로 문상기간 동안 선거운동을 일시 중단했다.
박 의원은 지난 28일 오후 5시 30분 장모가 별세했다는 소식에 빈소가 차려진 전북 전주시 삼성장례문화원으로 갔다.
박 의원은 이날부터 발인일인 오는 31일 오전 9시 30분까지 사전에 약속된 일정을 제외하고 후보자 개인 선거운동 일정을 공식적으로 중단하고 있다.
한국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다음달 5일부터 책임당원과 일반인 여론조사를 거쳐 9일 후보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도지사 선거 일정을 보면 가장 바쁜 시기에 선거 운동을 중단하게 돼 개인적으로 무척 아쉽지만, 개인적인 욕심에 앞서 부모를 잃고 슬픔에 빠진 아내를 위로하고 자식된 도리를 다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혹여 선거에 나쁜 영향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그 또한 나의 운명이라면 어쩔 수 없지 않겠느냐”며 “다만 나를 믿고 열심히 뛰어준 선거운동원과 지지자들에게 불안감을 준데 대해 미안하다. 장례를 정성을 다해 치르고 난 뒤 더욱 열심히 뛰고, 반드시 후보 경선에 승리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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