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시·군 감사부서장 회의 모습.
경상남도는 6·13 지방선거가 60여 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공무원 선거개입 및 비위행위에 대해 엄중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2일 열린 시·군 감사부서장 회의에서 6·13 지방선거와 관련 공무원들의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행위 및 출자·출연기관, 보조단체 등의 지위를 이용한 선거개입 행위 등에 대한 집중감찰과 엄중 문책을 지시했다.
특히 공무원들의 SNS를 통한 특정 정당·후보자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글이나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한 글을 직접 게시하는 행위, 자신의 팔로워에게 선거운동 내용을 리트윗하는 행위 등에 대해 집중 감찰을 실시하라고 강조했다.
감찰방법으로는 노출과 비노출을 병행해 이·통장 회의, 바르게살기·새마을운동협의회 회의 등 주요 공식 회의에 직접 참관하며 위반사항을 감찰하고, 지역축제, 시·군 체육대회, 마을행사 및 공무원 참석이 계획된 지역단체 모임 등 집중감찰을 실시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6개 시·군에서 6·13 지방선거관련 공직기강 확립 특별 대책보고를 발표했다.
한편 경남도는 2일부터 6·13 지방선거일까지 감사관을 단장으로 권역별로 구성된 특별감찰반(4개반 36명)과 선거비리 감찰을 위한 민간암행어사(41명)를 적극 활용해 현장밀착형 집중감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보소외계층 정보화교육’ 협약 체결
경상남도는 정보소외계층인 장애인과 고령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정보화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경남점자정보도서관 등 11개 기관과 ‘2018년 정보소외계층 집합정보화교육기관 협약식’을 2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개최했다.[사진]
협약에 참여한 11개 집합정보화교육 기관은 경남점자정보도서관, 경상남도장애인종합복지관, 통영시·진주시·사천시·양산시·창녕군, 김해시장애인종합복지관, 한국복지정보통신협의회 경남지부, 경남종합사회복지관, 인터넷남강회 등이다.
이 협약에 따라 경상남도를 비롯한 총 12개 기관은 2018년 정보소외계층(장애인, 고령층)에 대한 IT활용능력 향상 교육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세대와 계층 간 정보 격차 해소와 사회활동 참여기회를 제공하는데 공동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집합정보화교육기관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2018년도 정보소외계층 집합정보화교육이 더욱 내실 있고 알차게 진행돼 장애인 및 고령층이 더 많은 정보화교육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2011년부터 매년 집합정보화교육기관과 협약을 맺고 장애인, 고령층에게 인터넷 활용, 한글 2014, 파워포인트, 스마트폰 활용 등 정보소외계층이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정보화교육을 실시하며 소외계층의 정보격차해소와 사회활동참여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남부내륙철도 100인 위원회 회의 개최
경남도는 2일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남부내륙철도 조기 성공 기원을 위한 100인 위원회’ 공동․분과 위원장 회의를 개최했다.[사진]
남부내륙철도 민자적격성조사 조기 완료를 위해 각계각층 범도민의 염원을 모아 국회, 정부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100인 위원회 공동위원장인 한경호 도지사 권행대행, 최진덕 도의회 부의장, 이상경 경상대 총장, 한철수 경남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어석홍 창원대 교수, 고영진 경남일보 회장, 강재규 인제대 교수 등 분과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100인 위원회 회의는 이삼희 경남도 서부권개발국장의 남부내륙철도 진행사항과 건의서 전달계획을 설명하고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을 위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먼저 KDI 민자적격성조사에서 경제성(B/C) 향상을 위해 주말수요와 최신 교통 데이터베이스 등을 반영, 경제성을 높여 민자적격성조사를 조기에 완료하는 데 100인 위원회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또한, 100인 위원회 위원장은 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위한 건의서를 청와대,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에 직접 전달하고 350만 경남도민의 의지를 표출하는 데 적극 참여키로 했다.
앞서 지난 3월 29일에는 한경호 권한대행 등 공동위원장은 건의서를 국회의장에게 전달한 바 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을 위하여 각계각층의 범도민이 한마음으로 염원하는 만큼 가시적 성과가 곧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항공, 해양플랜트 항노화 등 신성장 동력산업을 육성하고 1,000만 관광객 시대를 견인할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을 위해 100인 위원회와 적극 협력하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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