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경선 후보들의 각종 불법선거와 비리의혹 등에 그동안 침묵해 왔던 박명재 의원(포항남·울릉)이 입을 열었다.
박명재 의원은 5일 “이번 경선이 사실 은폐, 거짓과 진실의 호도, 위법과 불법이 넘치는 등 상식적인 수준과 도를 넘어 경선에 대한 회의를 느끼는 동시에 당원들을 결집하고 당심을 모아 다른 선거에 희망의 불씨를 지피는 원동력이 되기 위한 것인데 오히려 실망과 역효과만 초래하고 있다”며 “이 시점 경선이 도대체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일부 후보들에게 제기된 의혹과 문제에 대해 본질은 해명하지 않고 ‘찌라시 수준’이라며 사실을 호도하거나 흐리고, 각종 불법선거운동에 대해서는 본인의 책임을 회피한 채 이를 타인에게 전가하고 또한 동료 국회의원의 입장을 난처하게 하는 견강부회(牽强附會)식의 몰염치한 행위 등에 대해 개탄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서 선출된 후보에게 모두가 마음으로 승복하고 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나가기 위해서라도 이번 경선이 상식적 수준과 정도를 지키는 축제이자 당원들을 결집하고 도민의 마음을 한데로 모아 6·13지방선거의 압승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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