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환경 여건·이용환경 만족도 70% 넘어
[수원=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 수원역환승센터 이용객 70% 이상, “만족한다”
수원역환승센터 이용객의 만족도가 무척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가 환승센터 이용객 1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7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설문은 개통 7개월 후인 지난 1월 7·11일 면접조사로 진행했다.
교통환경 여건 편리성을 묻자 72%가 “편리해졌다”고 답했다. ‘대체로 편리’ 55%, ‘매우 편리’ 17%, ‘보통’ 16%였다. ‘불편하다’는 응답자는 12%였다.
‘이용환경 만족도’는 ‘대체로 편리’ 57%, ‘매우 편리’ 16%, ‘보통’이 22%로 ‘편리하다’는 응답자 비율이 73%, ‘불편’은 5%였다.
환승센터 내 보행 공간은 89%가 ‘충분하다’, ‘다른 교통수단과 연계’는 88%가 ‘충분하다’고 답했다. ‘주차 공간’은 55%가 ‘충분하다’고 답했다.
개통 초기에는 달라진 버스 정류장 위치를 제대로 알지 못해 혼란스러워하는 시민도 있었지만 환승센터에 익숙해지면서 이제는 “만족한다. 편리하다”고 말하는 이용객이 대부분이다. 현재 수원역을 경유하는 전체 노선버스의 22%에 해당하는 46개 노선 272대가 수원역환승센터에 정차한다.
수원역환승센터의 가장 큰 장점은 ‘편리한 환승’이다. 환승센터가 생기기 전에는 전철에서 버스, 혹은 반대로 갈아탈 때 반드시 바깥 길을 걸어야 했고, 이동 거리도 길었다. 날씨가 좋지 않으면 이동이 다소 번거로웠다.
수원역환승센터에서는 비나 눈이 와도 우산을 펼치지 않고, 교통수단을 갈아탈 수 있다. 또 버스 승객을 위한 넓은 대기실이 있어 혹서기나 혹한기에도 쾌적한 환경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다.
환승센터 개통으로 환승 거리·시간도 짧아졌다. 수원역 동쪽 버스정류장에서 철도역까지 환승 거리는 329m였지만 환승센터에서 철도역까지 거리는 260m다. 또 동쪽 버스정류장에서 전철까지 환승 거리는 318m에서 215m로 100m 넘게 줄었다. 환승 시간도 1분 9초~43초가량 단축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개통 초기에는 새로운 환승 체계를 불편해하는 시민도 있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용객의 불편 사항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개선해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환승센터를 이용할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수원시 유스호스텔, 기공식 열고 첫삽
수원시는 10일 권선구 서호로 32 현지에서 ‘수원시 유스호스텔’ 기공식을 열었다.
유스호스텔은 2015년 농촌진흥청이 전주로 이전하면서 남겨진 (구)농어촌개발연수원을 증·개축해 조성한다.
대지면적 2만 8592㎡, 연면적 5605.44㎡ 규모로 본관동, 숙소동, 캠프장(캠핑데크 25면)과 부속동 등이 들어선다. 야외공연장, 운동장, 산책로 등 부대시설도 조성된다.
본관동에는 사무실과 수련시설, 숙소 등이 들어선다. 1일 2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2019년 1월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부지매입비 290억 원, 공사비 95억 원, 기타 비용 등 397억 원이 투입된다.
수원시 유스호스텔은 수원시가 ‘체류형 관광도시’로 거듭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는 유스호스텔 운영으로 단체 여행객, 특히 미성년자(학생) 여행객들의 숙소 부족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염태영 시장은 기념사에서 “관광자원이 풍부한 수원시는 청소년들의 수학여행 코스로 손색없지만,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유스호스텔이 없어 여행 수요를 맞출 수 없었다”면서 “유스호스텔이 문을 열면 많은 청소년과 가족 단위 관광객이 이곳을 찾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수원시, 청소년 대상 ‘환경 작품’ 공모
수원시는 제23회 환경의 날(6월 5일)을 앞두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환경작품을 공모한다. 응모 기간은 9일부터 5월 18일까지 6주간이다.
공모 분야는 ‘환경’을 주제로 한 회화·포스터·만화 등 ‘그림’과 운문·산문 등 ‘글짓기’다. 수원시 초·중·고등학생이나 같은 연령대 어린이·청소년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미세먼지 농도 증가, 지구 온난화 등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거나, 에너지 절약, 자원 재활용, 친환경 교통 이용 등 친환경 생활 실천 노력을 담은 작품을 응모하면 된다.
그림과 글짓기, 분야별로 최우수 3명, 우수 6명, 장려 15명 등 모두 48명을 수상자로 선정한다. 6월 4일 수상작을 발표하고, 6월 16일 시가 주최하는 ‘제23회 환경의 날’ 기념행사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환경의 날 행사장과 수원시기후변화체험관에 전시되고, 수상작 모음집 제작에 활용된다.
시 소재 초·중·고등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 별 응모 기간에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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