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청원’ 참여자 1000명 미만…‘전명규 파면’에 1만 명 반응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일요신문]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승훈에 대한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7일 SBS의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빙상연맹을 다룬 ‘겨울왕국의 그늘-논란의 빙상연맹’편 방영과 이어진 언론 보도에 이후 연맹과 대표팀 주요 인물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또한 일부에서 특혜를 받은 주인공으로 지목된 이승훈에 대한 ‘조사를 해달라, 메달을 박탈하라’는 청원이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언론에서도 이같은 사실을 적극적으로 다뤘다.
하지만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따르면 이승훈이 언급된 청원에 대한 반응은 미미한 수준이다. 오히려 빙상연맹 부회장 직을 맡고 있는 전명규 한국체육대학교 교수의 파면을 요청한다는 청원에 1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이승훈 관련 청원에는 참여자가 1000명이 되지 않는다.
지난 8일 시작된 ‘故노진규 선수 수술을 막은 한체대 전명규 교수의 파면을 청원합니다’라는 글에 10일 오전 현재 1만 1538명이 참여했다. 이 청원에서는 전 교수에 대해 ‘이런 사람에게 국민의 세금이 들어갈 수 없다’며 ‘전 교수의 교수직 파면을 요청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이후 참여자 수 60만 명을 돌파한 빙상연맹에 대한 청원에 대해서는 김홍수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비서관은 “스포츠공정인권위원회를 만들어 진상조사를 벌이겠다”고 답변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