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학부모 혼란 최소화하는 교육개혁 종합 방안 당부
[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안상섭 경북교육감 예비후보는 12일 교육부가 11일 발표한 2022학년도 입시 개편안 시안과 관련, “6월 지방선거를 의식한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다”라며,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안상섭 경북교육감 예비후보(사진=일요신문 DB)
이날 안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부가 구체적 개편안 대신 쟁점을 모아 국가교육회의에 대입개편 시안을 넘긴 무책임함은 우리 아이들을 실험의 대상으로 삼아 학생·학부모·학교 현장의 혼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지적하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사회적 갈등 소지가 늘 존재하는 대입정책 결정에 교육당국이 책임을 회피하려는 얄팍한 시도에 불과하다”고 성토했다.
그는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가교육회의에서 남은 대입제도 개편안 초안을 검토하고 확정해야 하는데, 8월 중 최종안을 확정·발표할 때까지 4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라며, 현재의 문제 상황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10여년간 정시축소·수시확대 기조를 유지해온 교육부가 최근 서울 주요 사립대를 대상으로 갑자기 정시확대를 추진하고,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에서 수능전형 비율 확대 방침을 밝힌 것”에 우려를 내비쳤다.
안 예비후보는 “어설픈 대책으로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폭넓은 전문가의 깊은 논의와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입은 각자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회적 갈등 사안이기 때문에 교육부와 국가교육회의는 책임감 있는 태도로 학생·학부모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국민이 공감하는 교육개혁 종합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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