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대책지역 주민복지 지원 및 군·구 재정부담 해소 기여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 인천시, 소음대책지역 주민지원사업 市 지원근거 조례 제정
인천시는 소음대책지역 주민지원사업에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인천광역시 공함소음대책지역 주민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오는 23일 공포·시행에 들어간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주변의 중구·옹진·계양·서구 등 4개 군·구에 대한 소음대책지역 주민지원사업비를 지원함으로써 소음대책지역 주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그동안 해외여행 자유화로 인한 항공수요 증가와 김포공항 88서울올림픽 대비 제2활주로 신설에 따른 민원 급증에 따라 획기적인 공항소음대책 마련을 위해 2010년 3월 공항소음 방지 및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공항소음방지법)이 제정됐다.
이 법률에 따라 소음대책지역 주민지원사업이 시행됐으나 주민지원사업비의 일률적 편성, 사업주체 변경에 대한 주민간 의견상충 및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의 사업비 부담 등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공항소음방지법에 따라 소음대책 인근지역을 대상으로 공항시설관리자 및 공항개발사업시행자가 75%(항공사 소음부담금), 해당 기초자치단체가 25%를 부담해 왔으나 이번 조례 제정으로 기초단체 부담금의 50%를 시 예산으로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시는 소음대책 인근지역 주민지원사업에 총 27억 8300만 원의 시비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소음대책지역은 공항소음대책사업과 주민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정·고시한 지역에 대하여 5년마다 공항소음방지 및 주민지원에 관한 중기계획을 수립한다.
시설관리자 또는 사업시행자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2차 중기계획의 범위에서 해당 군·구와의 협의를 통해 연차별 주민지원사업의 종류 및 규모를 정해 추진한다.
인천시 관계자는“공항소음대책사업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재정이 열악한 관할 군·구에 재원을 지원하게 돼 소음대책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제18회 인천시장배 전국 론볼대회 개최
인천광역시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인천대공원 론볼장에서 인천광역시장애인론볼연맹 주관으로 ‘제18회 인천광역시장배 전국론볼대회’를 개최된다고 밝혔다.
올해 18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장애인의 신체재활 및 사회심리재활을 유도하고 장애인체육에 대한 인식개선과 장애인 스포츠의 저변 확대 및 경기력 향상을 통한 우수 선수 발굴을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350명이 참가하여 남·여 단식․복식으로 등급별 12개 종목이 펼쳐지며 1위부터 3위를 차지한 선수 및 종합우승을 한 시·도에게는 메달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론볼은 잔디경기장에서 표적구를 먼저 굴려놓고 다른 공들을 근접시켜 점수를 내는 경기방식으로 고도의 전략과 냉철한 판단력을 필요로 하는 지적 운동으로 많은 장애인들이 즐겨하는 장애인스포츠 대표 종목이다.
인천은 인천대공원 내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치룬 국제경기장을 보유한 도시로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및 국내외 대회에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100여명의 론볼 동호인들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시․도가 함께 스포츠를 교류, 발전시키고 화합과 우정을 나누는 장으로, 인천시가 장애인 론볼의 메카로 성장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미추홀도서관, 세계는 내친구 다국어그림책읽기
인천시 미추홀도서관은 오는 5월 12일 오후 2시 세미나실2에서 ‘세계는 내친구 다국어그림책 읽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국어그림책 읽기는 미추홀외고 자원봉사자가 직접 여러 나라의 언어로 그림책을 낭독 후 다양한 표현활동을 통해 책에 대한 흥미를 유발해 평생 독서습관을 기르는데 도움이 될 재미있는 책 읽기와 다양한 독후활동으로 진행된다.
참가대상은 초등학생 1~3학년 15명이며 참가신청은 16일부터 5월 10일까지 전화 및 방문 접수로 선착순 모집한다.
미추홀도서관은 6월 16일, 9월 1일 어린이 정서함양에 좋은 책을 읽어주고 다양한 독후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미추홀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책을 읽는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독서활동을 통해 상상력을 키우고 나아가 독서습관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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