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지역 기반시설 확충과 주민 삶의 질 향상 기대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지로 선정된 서도연도교 건설사업./사진=강화군
[강화=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 강화군, 10년간 25개 사업에 652억 투입
강화군이 올해부터 향후 10년간 ‘제4차 도서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한다.
강화군은 오는 2027년까지 8개(교동도, 석모도, 미법도, 서검도, 주문도, 볼음도, 아차도, 말도) 유인도서를 대상으로 25개 사업에 65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지난 17일 밝혔다.
도서종합개발사업은 낙후된 도서지역에 대해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도서지역 활성화와 섬의 미래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반시설 확충 등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번 강화군의 제4차 도서종합개발사업은 지속가능한 섬 가치의 재발견과 함께 품격 높은 삶의 터전으로서의 섬, 지역발전 성장동력으로서의 섬, 생활 영토로서의 섬이라는 목표를 두고 있다.
사업 내용으로는 선착장 등 소득증대 일자리 창출에 72억, 복지․문화 시설에 58억, 해수욕장 정비 등 관광 활성화에 259억, 도로망 확충 등 주민 정주여건 개선에 263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주요사업으로 주문도‧볼음도 관광기반 연결도로(서도연도교 연계) 사업, 석모대교 노을둥지 조성사업, 교동도 경관개선 사업 등이 있다.
군 관계자는 “제4차 도서종합개발사업이 완료되면 도서지역의 기반시설은 더욱 확충되고 주민의 삶의 질 또한 더욱 향상될 것”이라며 “강화가 수도권 제1의 관광․휴양지로 발돋움 하는 데 도서종합개발사업이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화군, 21일부터 지역문화유산 체험교육 열려
강화군이 오는 21일부터 강화군 일원에서 유치원, 초‧중‧고등학생, 가족들을 대상으로 지역문화유산 교육 사업을 진행한다.
지역문화유산 교육 사업은 문화재청이 주관한 ‘2018년 지역문화유산교육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강화군과 (재)한울문화재연구원(원장 김흥식)의 협력으로 올해 처음 추진되는 사업이다. 프로그램은 ‘국방문화유산 탐험대! 나라를 지켜낸 강화도’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
세부 프로그램은 선원사지 출토유물 석고방향제 만들기, 스토리를 입힌 문화유산 UCC 만들기, 강화도 국방문화유산을 이용한 보드게임과 관방유적이 표시된 ‘강화여지도’ 만들기 등 체험 중심의 7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참가대상은 강화군 내의 유치원, 초‧중‧고등학생과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이다. 신청은 상시 선착순으로 마감되며 11월까지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지역문화유산 교육 사업을 통해 군민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강화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고 애향심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강화 화도면, ‘인천보듬지킴이’ 사업 출발
강화군 화도면은 지난 16일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및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보듬지킴이’사업 발대식 및 협의체 역량교육을 실시했다.
인천보듬지킴이 사업이란 민·관 협력기구인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면별로 구성하고 위원들의 주도로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회보장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위원으로서 긍지와 보람을 가지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낭독하며 사업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협의체는 독거노인 보양식 지원 사업, 밑반찬 배달 사업 등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는 복지사업들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임태섭 화도면장은 “공공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야 한다”며 “인천보듬지킴이 사업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구현하는 데 초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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