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량 금속소재 산업 생태계 점검하며 기업 애로사항 수렴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은 20일 순천 POSCO 마그네슘 판재공장을 방문해 시설을 돌아보고, 현황을 들었다. <전남도 제공>
[무안=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은 20일 순천 해룡산단의 포스코 마그네슘 판재공장을 방문해 공장 현황을 살피고, 기업 애로사항을 들었다.
포스코 마그네슘 판재공장은 자동차 경량화 시대를 맞아 세계를 선도하는 마그네슘 판재 생산공장이다.
마그네슘의 적용 분야는 자동차를 비롯해 IT, 모바일 기기 등으로 다양하며, 대표적 제품은 포르쉐 자동차의 루프와 LG 노트북의 후면커버다.
917억 원을 투자해 2007년 사업을 개시, 현재 64명이 근무하고 있다.
2017년부터 추가 투자가 이뤄져 2019년까지 430억 원을 들여 1천850mm 판재를 생산하는 광폭 압연기를 설치하고, 이후 2021년까지 총 1천23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권한대행은 포스코 마그네슘 판재공장을 둘러본 뒤 “해룡산단 일대를 세계적 마그네슘 소재부품 생산과 연구기지로 조성하기 위해 2천686억 원을 들여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부품 전용산단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부품 산업 육성사업은 대통령 지역 공약사항이다. 순천 해룡산단에 마그네슘 전용산단을 조성, 글로벌 연구센터 및 실증단지를 구축해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연구센터에는 독일 헬름홀츠 연구소와 폭스바겐 자동차 연구소의 한국 프로젝트 센터를 유치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지난 20일 산업부에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부품 산업 육성사업’의 올해 2사분기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자료를 제출했으며, 연말까지 예타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권한대행은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부품 산업 육성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면, 포스코 마그네슘 판재공장이 보유한 세계 최고의 마그네슘 판재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순천이 국내는 물론 세계 마그네슘 소재부품 시장을 선도하는 지역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수서 장애인의 날 어울림 한마당
-장애인․비장애인․장애인 가족 등 2천여 명 ‘온정 전남’ 다짐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주철현 여수시장, 주승용·이용주 국회의원, 강정희·이경미 도의원, 장애인과 가족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여수 진남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재영 전남지사 권한대행이 시상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20일 여수 진남실내체육관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장애인 가족,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 하는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주철현 여수시장, 김영만 전남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을 비롯한 장애인 유관기관 및 단체 임직원, 장애인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장애인의 날 공동추진위원회(지체‧농아‧시각장애인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및 장애인의 자활‧자립의욕을 북돋우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온정 있는 전남 만들기 일환으로 열렸다.
식전행사로 난타공연과 힐링뮤직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기념식에서는 장애를 극복하고 자립을 이루며 사회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김진욱(56․광양시) 씨가 ‘장한 장애인상’을, 장애인 인권 향상 및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전남농아인협회 이은미 씨 등 16명의 유공자가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어울림한마당에서는 장애인 장기자랑, 초대가수 공연과 함께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남지사, 직업능력개발원, 장애인보장구 수리지원센터 등에서 8개 부스를 운영, 취업 및 복지 상담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장애인의 날은 UN에서 1981년 선포했다.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 참여와 평등을 주제로 세계장애인의 날을 선포함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1981년 4월 20일 제1회 장애인의 날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기념식을 열고 있다.
◇전남복지재단-CJ도너스캠프, 창의학교 2기 운영
-21일 화순서 입학식…3개월간 국악․연극․대중음악 전문지식 전수
전남복지재단은 21일 오후 3시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CJ도너스캠프 ‘창의학교 전남’ 2기 입학식을 개최한다.
CJ나눔재단 후원으로 진행되는 ‘창의학교 전남’은 지역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문화창작 체험활동 프로그램이다.
‘개천에서 용 나게 하는’ 전라남도 인재육성 정책과 CJ그룹의 교육복지 철학이 만나 성사됐다.
문화 향유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 아동·청소년들에게 대중음악 창작기법 등을 실질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기대를 모은다.
‘창의학교 전남’ 2기에는 국악, 연극, 대중음악 3개 영역 100명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전남복지재단은 앞서 3월 30일까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대상 학교, 지역아동센터 등을 대상으로 접수를 받았으며 120여명이 지원했다.
이 프로그램은 3개월 간 각 분야 전문가 및 대학생 자원봉사자, CJ나눔재단 관계자와 전남복지재단 임직원들로부터 입체적 멘토링과 전문지식을 전수받게 된다.
특히 콘서트나 연극 공연 관람 등 영역별 맞춤형 현장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쳐 창작물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할 계획이다.
이날 입학식에는 2기 참가자와 학부모를 비롯해 1기 졸업생, 대멘토(프로그램 지도자), CJ나눔재단 관계자 등 130명이 참석한다. 행사 초반에는 1기 선배들의 축하공연도 있을 예정이다.
곽대석 전남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이 프로그램은 지역 청소년들이 각자의 꿈을 탐색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력과 잠재력을 발현하고 나아가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 미래를 개척할 기회를 주기 위해 기획됐다”며 “청소년들이 자기주도적 학습과, 상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자존감과 창의력, 인성을 키우도록 하기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복지재단은 지난해 9월부터 3개월 간 청소년 1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1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졸업생 2명이 대중음악 영역에서 뛰어난 재능으로 모 공중파 영재발굴 TV 프로그램에 발탁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전남포럼, 인구 감소 따른 미래 생존 전략 강연
-조영태 센터장, ‘정해진 미래, 정해질 미래’ 주제로 정책 방향 제시
전남도는 20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인구감소에 따른 미래전남의 변화를 알아보고 인구문제 극복 방안을 찾기 위해 도와 시군 직원을 대상으로 전남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정해진 미래’의 저자인 조영태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장이 강사로 나서 ‘전남 정해진 미래, 정해질 미래’라는 주제로 2030년 전남의 미래와 생존 전략에 대해 강연했다.
조영태 센터장은 인구학적 관점에서 본 미래사회 변화 예측 시나리오를 통해 정해진 2030 미래 전남을 바꾸기 위해서는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며, 전남의 ‘정해진 미래’를 ‘정해질 미래’로 바꾸기 위한 다양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상심 전남도 인구정책기획단장은 “앞으로 5년이 도의 인구 문제 대응을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전남의 인구정책이 성공하면 대한민국의 인구정책이 성공한다는 마음으로 ‘2030 전남 인구정책 종합계획’을 세우는데 온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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