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까지 블루투스 기반 ‘비접촉식’ 단말기 설치, 내달 본격 시행
나주시청 전경
[나주=일요신문] 이원철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심야 시간 택시를 이용하는 여성, 어린이 등 승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스마트 택시 안심귀가 서비스’를 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관내 택시 269대(개인 155, 법인 114)대상으로 사업비 21,520천 원을 투입, 이달까지 휴대폰 자동 연결 방식의 블루투스 기반, 비접촉식 단말기를 설치·완료할 예정이다.
‘스마트 택시 안심귀가 서비스’는 택시에 부착된 블루투스 단말기를 통해 승·하차 시, 본인이 탑승한 차량에 대한 정보 및 위치를 사전 지정된 가족(보호자)과 지인에게 문자로 자동 전송되는 비 접촉식 서비스다.
타 지자체에서 시행중인 근거리 무선통신(NFC) 및 QR코드 서비스와는 달리, 휴대폰 내 안심택시 앱(APP)을 설치한 승객이 안심귀가 서비스 단말기가 장착된 택시에 승·하차할 경우, 자동으로 실행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NFC, QR 등 관련 기능이 미 탑재된 스마트폰이나, 휴대폰 케이스를 장착하면 과도한 음주 시 접촉 불량 등 기존 접촉 방식의 제약 사항을 해소하고, 스마트 시대에 걸 맞는 안심귀가 서비스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택시 내·외부에 안내스티커를 부착하는 한편, 별도 안내자료 배부 등을 통해 서비스의 조기정착을 위한 홍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안심귀가 서비스를 통해, 밤늦게 귀가하거나, 인적이 드문 곳에서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한 교통 문화 확립과 서비스 질 개선을 통해 침체된 택시업계를 활성화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전라도 정명 천 년, 나주 천년의 노래 노랫말을 찾습니다”
-나주시, 오는 30일까지 전 시민 대상 나주 천 년의 노래 가사 공모
지난해 10월 18일 금성관에서 열린 전라도 정명 천 년 D-1년 기념음악회 장면. <나주시 제공>
나주시가 2018년 전라도 정명 천 년 기념사업인 ‘나주 천 년의 노래’ 노랫말(가사) 공모전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나주시는 오는 30일까지 전라도 정명 천 년의 중심인 나주 천 년 역사와 문화 등 정체성과 미래상을 담은 천 년의 노래 창작 가사를 접수 받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천 년의 노래’는 전라도 정명 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나주 시민의 자긍심 고취 및 화합 계기 마련을 위한 기념사업이다.
공모 최우수작은 10월 18일 전라도 정명 천 년 기념식 때 열리는 ‘1,000인 시민 합창제’ 메인 테마 곡 가사로 사용될 예정이다.
시는 지역 내 문화·예술분야 각계 전문가 등 8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최우수, 우수, 장려 등 각각 1팀씩을 선정, 5월 중 상장과 시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작사 기본 형태는 전통 선율과 장단을 기반으로 한 국악풍이며, 모방이나 파생이 아닌, ‘개성과 고유성’, ‘주제와의 부합’ 및 ‘나주 문화의 역사성’, 누구나 따라 부르기 쉬운 가사 및 ‘친숙성’ 등을 심사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노래 작곡은 공모 최우수작(가사)을 기반으로 국내 권위 있는 전문가에게 의뢰할 방침이다.
전라도 정명 천 년의 분위기에 걸 맞는 전통 국악풍을 대표 곡으로 하여, 독창, 중창, 합창 등 다양한 버전을 통해 시민 누구나 공감하고, 따라 부르기 쉬운 노래가 선보여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최종 제작된 천년의 노래는 향후 UCC공모를 통해 스토리텔링 동영상, 웹툰 등 다양한 형태의 뉴미디어용 콘텐츠로 제작해, 전라도 정명 천 년 기념식 행사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신청 희망인은 관련 서류를 작성·첨부해, 시청 관광문화과(061-339-8585)로 방문 또는 이메일(e-mail)로 접수하면 된다.
조재윤 나주시장 권한대행은 “나주 천 년의 노래는 나주 시민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하고, 전라도 정명 천 년의 중심인 나주의 역사적 위상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매우 뜻깊은 기념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 혁신도시 유전제, ‘에너지 파크(park)’로 새 단장
-나주시, 전 연령층 대상 친환경 에너지 체험놀이 공간 조성
나주혁신도시 유전제공원 에너지 체험공간 조성사업 예시도
나주시가 관내 공원 활성화를 통한 지역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나주 혁신도시 유전제공원에 ‘에너지 체험놀이’ 공간을 조성할 전망이다.
나주시는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친환경 에너지를 테마로 전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체험 공간인, ‘유전제공원 에너지파크’ 조성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지특사업으로 선정돼 사업비 10억원(국비60%, 시비40%)이 투입된다.
주요 시설로는 자가발전식 모노레일, 회전 놀이대, 시소 등 놀이·체험 시설을 비롯해, 중·장년층을 배려한 태양광 벤치, 파고라 등 산책·휴식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휴게 목적의 광장으로 조성된 유전제 공원 기존 자원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조경·휴양·기반·녹지 등 시설물을 재배치할 계획이다.
또 에너지와 관련된 다양한 놀이·체험·문화시설을 접목시켜, 타 지역과는 차별화 된 테마가 있는 친환경 에너지 공원을 선보일 계획이다.
조재윤 나주시장 권한대행은 “유전제공원 에너지파크를 유아에서 노년층까지 누구나 찾고 싶은 놀이 및 휴식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기존 공원 활성화와 빛가람 에너지밸리에 부합하는 에너지 테마 공원으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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