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MBC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캡쳐
2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23~24회에서 한혜진(남현주)은 김태훈(장석준)과 바다로 떠났다.
깊은 밤, 홀로 잠이 든 손녀를 바라보던 장용은 미어지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장용은 하늘을 바라보며 “젊은 나이에 현주애미를 데려가셨잖아요. 현주는 살려주시고 이 늙은이를 데려가세요”라고 빌었다.
다음날 한혜진은 이른 아침부터 밖으로 나와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다.
밤새 한숨도 못잔 김태훈은 그 곁에 앉았다.
한혜진은 “자는 동안 충분히 제 모습 보셨겠네요. 제가 얼마나 헛된 꿈을 꾸는지”라고 말했다.
김태훈은 “사랑하는 사람한테 힘든 모습 보여주는걸 보여주고 싶은거였으면 틀렸어요. 사랑하는 사람 고통을 바라보는 건 힘들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