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자유한국당 황석범 포항시의원(흥해·사진) 예비후보는 최근 세계적인 과학잡지 사이언스에 실린 논문과 관련 정부의 책임있는 답변과 확실한 대책을 촉구했다.
황석범 예비후보는 29일 논평을 통해 “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지열발전소와 포항지진과의 상관관계를 입증하는 논문이 공신력 있는 저널에 실린 만큼, 정부에 대해 지열발전소 영구 폐쇄는 물론 실질적 보상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사이언스지에 실린 이진한 고려대 교수팀과 김광희 부산대 교수팀의 논문 및 프란체스코 그리골리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교수팀의 논문은 지난해 11월 15일 흥해지역에서 발생한 진도 5.4 규모의 포항지진이 지열발전소에 의한 유발지진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이에 황 예비후보는 “그동안 흥해를 비롯한 대부분의 포항 시민들은 지열발전이 지진의 원인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며 “지열발전소의 영구 폐쇄는 물론 보상 대책을 정부에 강력하게 촉구하며, 이를 위해서는 범시민 차원에서 공동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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