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열 대구교육감 예비후보. 사진=김사열 캠프
[대구=일요신문]김성영 기자=김사열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입시제도를 자꾸 바꾸기 보다 선진형 평가를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3일 열린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 주관 토론회에서 입시정책과 관련해 “4년 마다 입시제도가 바뀌면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혼란을 겪게된다”고 이같이 밝혔다.
무상급식과 관련해서는 “현재 수업료 외에 급식과 교복문제가 포함돼야 하는데 무상교육은 국가가 약속한 헌법적 내용이므로 당연히 예산이 배정돼야 한다”며 “고등학생도 장기적으로 의무교육을 확대해 지원해 주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자치적이고 자율적이어야 할 교육현장은 정치권력이나 자본의 이해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며 “교육은 교육전문가에게 맡기고 정치는 정치인에게 맡기는 지혜로운 시민이 돼 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한 사람의 됨됨이를 보려면 그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발자취를 보면 잘 알 수 있다”며 “번지르르한 디자인으로 포장돼 준비도 없이 높은 자리에 있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교육감에 도전하는 것은 아닌지 시민이 자존심을 걸고 잘 살펴 봐 달라”고 호소했다.
김 예비후보는 “학교와 교사, 학생과 학부모가 스스로 결정하는 교육현장을 만들고자 출마를 했다”며 “제가 교육감이 돼서 우리 대구 아이들이 표정이 달라졌다는 소리를 꼭 듣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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