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의 소설 포스터.
[횡성=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재)횡성문화재단(이사장 허남진)이 어버이날을 맞아 8일 횡성문화예술회관에서 연극 ‘그 여자의 소설’ 공연을 선보인다.
7일 재단에 따르면 연극 ‘그 여자의 소설(극본 엄인희)’은 서울 대학로 등에서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주요 내용은 일제 강점기 막바지 무렵인 1942년부터 광복과 6.25전쟁, 현대에 이르기까지 힘겨운 삶을 살아온 우리의 어머니,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연극이다.
특히 바람 잘 날 없는 시대적 흐름과 가부장적인 구조 속에서 고통을 감내해야 했던 여인의 인생을 잘 묘사한 작품이다.
공연단체인 대한은퇴자협회 소속 물오름극단 이상용 연출은 “이 작품은 우리 민족의 쓰라린 역사와 민초들의 애환,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고통을 감내하며 살아온 여인들의 삶을 담아냈다”며 “어버이날을 맞아 횡성군민 앞에서 공연을 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연극 ‘그 여자의 소설’은 전석 무료이며 공연 당일 선착순으로 입장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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