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 캡쳐
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 3~4회에서 차주영은 “우린 혼인신고도 안 했으니 이혼도 참 쉽다”고 말을 꺼냈다.
준호는 “나 너 포기 못해. 네 아버지 자장면 팔아서 너 뒷바라지 했어. 네 아버지 끝까지 너 부탁하고 돌아가셨어”라며 차주영을 말렸다.
하지만 차주영은 “내 아이 아버지가 중국집하는 것도 창피할 것 같아. 춘장 냄새 지긋지긋하다. 그만 끝내자”고 선언했다.
준호는 “야 여기서 자장면 만들 일 없어”라며 붙잡았지만 차주영은 “미안해. 결혼식까지 하는 건 아니었는데 내가 머뭇거려서”라며 차갑게 돌아섰다.
한편 장혁(두칠성)은 택시를 기다리는 정려원(단새우) 앞에 멈춰서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말했다.
망설이는 정려원에게 장혁은 “아까는 내가 제대로 말 못 한 것 같아서. 나는 유부녀에게 절대 눈길 같은 거 주지 않아요. 내일 되면 나 정말 가질 기회가 없어요”라고 말했다.
정려원은 “아이구, 아까워라”라며 시큰둥하게 답했다.
장혁은 “당신 결혼하기 전에 미친 놈 하나가 당신에게 빨려들었던 거 사과 안 해도 되죠. 오늘까진 아가씨니까. 행복하슈. 오래오래”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