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란
[영동=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충북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유리온실에서 우리나라 자생란인 자란(紫蘭)이 수줍은 자태를 뽐내며 꽃망울을 터뜨렸다.
자란은 남쪽지방에 자생하는 낙엽성란으로 보통 짙은 자줏빛 꽃을 봄에 피우는데 군에서 종자배양으로 분홍색, 흰색 등 다양한 색깔의 꽃을 피워냈다.
군농업기술센터는 다년간 쌓아온 배양기술을 바탕으로 10여년 전부터 조직배양을 통해 사라져가는 우리 꽃을 육성하고 있다.
매년 지역의 주요행사시 자란 1000주 이상을 군민들에게 무료로 분양하고 있으며, 올해도 군민의 날 행사시 무료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자란은 자주색 꽃이 아름답고 오래 지속되는 동시에 노지에서도 월동이 가능해 군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활짝 핀 자란
대표적 원예치료용 꽃으로 알려져 있는 장미허브 300주도 이곳에서 키워 자란과 함께 분양할 예정이다.
영동군농업기술센터 내 165㎡ 면적에 자리한 유리온실에는 260여 종 1030점의 다양한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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