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 “사기 혐의 사실과 달라… 언론보도 경위 끝까지 확인 할 것”
- 사건의 본질, 법리적인 다툼 일말의 여지도 없어
- “공정한 수사 통해 결백함 명백히 밝혀질 것”
[경북=일요신문] 최창현 임병섭 기자 = 안상섭 경북교육감 후보는 9일 자신이 사기 등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는 지역언론의 보도와 관련, “이번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며, 언론보도 경위를 끝까지 확인 해 명예훼손 등 강력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안 후보는 이날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최근 언론에 보도 된 경찰 수사 내용에 대한 해명 기자회견을 자청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며, “검찰에서는 저 안상섭을 신속하고 엄중하게 수사해 주길” 촉구했다.
그는 “이 사건의 본질은 법리적인 다툼의 일말의 여지도 없는 사건이다. 특정 후보 죽이기 식의 네거티브 선거전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 또한 검찰의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통해 자신의 결백함이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고 반박했다.
지난달 30일 안상섭(왼쪽) 후보가 김정수 후보와 안 후보로의 단일화를 밝히며 6·13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사진=일요신문 DB)
그러면서 안 후보는 “약 1개월 전부터 지역 기자들에게서 이번 일과 관련한 문의가 있어 사실관계에 대해 명백히 밝혀 왔다 하지만 여지껏 기사화되지 않다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큰 폭으로 앞서는 지금에서야 기사화 되는 것은 위기를 느낀 후보자 중 누군가의 네거티브 선거전이라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발인이 경북교육감 후보자라는 약점을 이용해 거짓을 유포, 이득을 취하려는 악의적인 사건이다”라고 주장하며, “언론에 보도된 내용에 대해 사실과 전혀 다름을 명백히 밝힌다. 자신은 돈을 받은 적이 전혀 없으며 지인의 사업을 도와주기 위해 보증을 서주는 과정에서 차용증을 작성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시험지를 유출해 해직 당했다는 허위사실을 퍼트린 사건을 검찰에 고발했고 경찰의 수사 결과 허위사실인 것으로 밝혀져 해당인은 현재 검찰에 송치돼 처벌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하며, “특정후보를 지지하며 SNS상에서 선거운동을 한 사실이 있는 그 사건의 피의자가 자신의 선거 사무소로 찾아와 선처를 호소한 명백한 허위사실임이 밝혀졌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상대후보 측의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해 심각한 명예 훼손과 정신적인 피해를 받고 있다”며, 자신에 대한 네거티브 선거전을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안 후보는 “선거기간만 되면 돌아오는 ‘카더라, 아니면 말고’식의 네거티브 선거전은 즉각 중단돼야 하고, 언론보도 경위를 파악하는대로 강력한 법적 대응으로 네거티브 동조세력까지 뿌리를 뽑겠다”고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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