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단지 살포 현장. 연합뉴스
그동안 대북 전단지를 살포해 온 탈북자 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12일 또 다시 전단지를 살포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 측은 우려하고 있는 모양새다.
단체 측은 12일 새벽 0시부터 0시30분 경 경기 파주에서 대북 전단 15만장, 1달러 지폐 1000장, 소책자 250권, USB 1000개 등을 대형 풍선 다섯 개에 담아 보냈다고 밝혔다.
통일부 측은 이날 별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지 않지만, 여전히 대북전단 살포는 ‘판문점 선언’ 합의 정신을 위반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부는 이미 지난 1일,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전단지 살포 등 적대 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한 ‘판문점 선언’을 명시하며 민간단체에도 협조를 구한 바 있다.
향후 통일부 등 정부가 이같은 민간단체들의 추가적 전단 살포를 두고 어떻게 대처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