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권한대행, 16일 국회 예결위원․지역 의원실 방문해 현안 건의
전남도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전남도가 16일 3조 9천억 원 규모의 정부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사가 본격화됨에 따라 청년 일자리 창출과 고용위기 극복 등 도 차원의 일자리 예산 확보를 위한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날 아침 일찍부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인 민주평화당 황주홍․정인화․김경진 의원, 정의당 윤소하 의원,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의 의원실을 방문했다.
이 권한대행은 또 지역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무소속 손금주 의원의 의원실을 비롯해 국회에 상주한 기획재정부 국․과장 등을 찾아가는 등 정부 추경예산 확보를 위해 모든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폭넓은 행보를 이어갔다.
이 권한대행은 면담 자리에서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며 “지역 차원의 청년 일자리 창출과,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현안사업이 대거 포함되도록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번 정부 추경과 관련한 전남도의 현안은 ‘대불국가산업단지 기반시설 정비’, ‘경합금재 선박 건조지원시스템 구축’을 비롯한 18개 사업으로 총 614억 원 규모다.
◇전남도, 수산양식 공모사업 298억 확보
-해수부 공모사업에 ‘김 종자 생산시설 지원’ 등 13종 선정
전남도는 해양수산부에서 공모한 2018~2019년 수산양식 분야 공모사업에 김 종자 생산시설 등 13종이 선정돼 사업비 298억 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선정된 공모사업은 고부가가치 양식품종의 생산 증대를 위한 ‘친환경양식어업 육성사업’과 4차 산업을 수산업에 접목하는 ‘수산 u-IT융합 모델화 사업’ 두 분야로 나눠진다.
u-IT는 사용자가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정보 통신 환경 기반 정보기술이다.
친환경양식어업 육성사업의 경우 290억 원, 11종이 선정돼 김·전복·넙치 등에 첨단 친환경양식시설 건립이 추진된다.
수산 u-IT융합 모델화사업은 8억 원, 2종이 선정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양식시설 보강에 지원된다.
도는 2010년부터 이 사업을 통해 ‘전복 종묘 생산단지 조성’ 등 40건을 지원, 고부가가치 품종의 양식 생산량을 계속 증대해 어업인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도는 또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 부지 확보, 행정절차 이행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추가 공모에 대비한 신규시책 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지속적인 양식어업 성장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첨단 양식시설을 확충할 것”이라며 “앞으로 도와 시군이 적극 협력해 수산 분야 공모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친환경축산물 인증 확대 온힘
-항생제 사용 금지 등 올해부터 강화된 인증 기준 권역별 순회교육
전남도가 올해부터 친환경축산물에 대해 항생제 사용 금지 등 인증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권역별 순회교육을 통해 축산농가에 인증 실무요령을 설명, 인증 확대를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
친환경축산물 인증 기준은, 그동안 하지 않았던 가축분뇨 농약 잔류 검사를 매년 의무검사토록 하고, 항생제 사용 기준도 당초 휴약기간 2배 준수 후 무항생제 출하토록 했던 것을 아예 사용을 금지토록 하는 등의 수준으로 올 1월부터 강화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친환경축산물 인증 권역별 순회교육은 지난 15일까지 4일간 한우, 젖소, 돼지, 닭, 오리 등 친환경축산물 재인증 및 신규 인증 희망농가 55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순회교육은 배윤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이 동물복지형 녹색축산정책의 달라진 시책 설명, 이길연 국립한경대학교 산학협력단 대표이사의 고품질 안전축산물 생산을 위한 친환경축산의 필요성, 친환경축산물 인증 실무요령 등 농가 맞춤형으로 이뤄졌다.
도는 2006년부터 친환경축산 기반 구축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그 결과 4월 말 현재 전남지역에선 1천562호가 친환경축산물 인증을 받아 전국의 22%를 차지하며 최다를 기록했다.
축종별로 한육우 870호, 젖소 94호, 돼지 116호, 닭 214호, 오리 229호, 흑염소 31호, 기타 8호다.
하지만 올 1월부터 친환경축산물 인증 기준이 강화되면서 인증농가 실적이 줄고 있어 교육을 통한 농가 지도·홍보가 절실하다.
해남 남부권역 교육에 참석한 한 농업인은 “올해부터 변경된 가축분뇨 농약잔류검사 및 항생제 사용 기준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확실히 이해하게 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배윤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소비자의 안전한 축산물에 대한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가축 사육환경 개선 및 위생적 사양관리를 통한 친환경축산물 인증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하반기에는 축종별 인증 교육을 통해 친환경축산 실천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도, 도민 행복한 지능사회 실현 잰걸음
-IoT․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적용한 지능형 지방정부 구현 연찬
전남도는 4차 산업혁명과 지능형 지방정부 구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도민이 행복한 지능사회 전남 실현’을 주제로 ‘2018 행정정보화 연구 발표대회’를 16일까지 2일간 광양 호텔락희에서 개최했다.
행정정보화 연구 발표대회는 전남지역 정보화 담당 공무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의 삶과 지역경제 개선을 목표로 최신 기술을 적용한 지역정보화 추진사례와 과제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주요 연구과제는 전남도의 ‘사물인터넷(IoT) 활용 주민생활 개선’, ‘블록체인 기술의 농수산 생산․유통 적용’, 장성군의 ‘IoT 활용 스마트 회의시스템 쉿!’, 구례군의 ‘효율적인 도로와 지하시설물 공간정보 구축’, 완도군의 ‘고객맞춤형 홈페이지 통합․고도화’ 등이다.
또한 채팅하듯 민원상담을 입력하면 인공지능(AI)이 분석해 답변하는 민원상담 챗봇, 농업 및 행정업무용 드론, 클라우드 컴퓨팅 구축, 3D 프린팅 시연 등 우수한 정보화 업체들의 다양한 신기술을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고광완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현재 가장 핫한 키워드는 4차 산업혁명, 초연결 지능화 사회로, 이를 잘 반영한 이번 발표대회의 핵심 과제들을 구체화하고 현실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IoT, 인공지능, 드론 등 최신 정보화기술을 적용해 행정 내부를 혁신하고, 주민 삶의 질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를 치열하게 연구하고 사업을 발굴해야 할 때”라며 “지난 30여 년간 전자지방정부 구현에 매진해왔듯 다가오는 민선7기에도 전남을 발전시킬 수 있는 중장기 정보화 비전과 도약의 길을 모색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전남동물위생시험소, 생물안전 3등급 재인증
-고위험병원체 진단시설로 안전성 인정받아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조류인플루엔자 등의 신속‧정확한 검사를 위해 운영 중인 생물안전 3등급(BL3) 연구시설이 고위험병원체 진단시설로서 안전성을 인정받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재인증 및 사용허가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은 사람에게 발병했을 때 증세가 심각하지만 치료가 가능한 병원체를 취급하는 밀폐 연구시설이다.
실험 대상 병원체의 외부 유출을 차단하고, 실험자의 감염사고를 방지하며, 외부환경을 보호하는 시설이다.
이 시설의 설치 및 운영은 국가 기준인 ‘유전자변형생물체 국가 간 이동 등에 대한 법률’에 따라 인증과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한 3년마다 운영 및 시설 관리에 대해 질병관리본부의 재확인을 받아야 한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2011년 4월 18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 국가 인증을 취득한 후 조류인플루엔자와 소 해면상뇌증 검사를 해왔다.
질병관리본부의 실험실 관리·운영 보고서 등 서면심사 및 전문가 현장 실사를 통해 시설 유지관리 및 안전성 확보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확인돼 이번에 재인증을 받았다.
정지영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 재인증으로 보다 안전한 실험환경을 조성하게 됐다”며 “앞으로 조류인플루엔자뿐만 아니라 구제역 검사 등 전염병을 신속․정확하게 검사해 가축질병으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칡덩굴 제거 우수사례 확산 나서
-강진서 현장 토론회 갖고 기술교육 등 실시
전남도는 숲 가꾸기 품질 향상 방안과,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의 진단과 해법 논의를 위해 숲 가꾸기 관계자 150여 명을 대상으로 강진군 초당림에서 현장토론회를 지난 15일 실시했다.
쾌적하고 아름다운 ‘숲 속의 전남’을 만들기 위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칡덩굴 제거 우수 시군인 강진군의 사례를 공유하고, 숲 가꾸기 전문가인 이근태 산림기술사가 기술교육을 했다.
강진군은 연초 칡덩굴 제거 작업단을 구성하고 주요 도로변, 가시권 지역을 중심으로 1차 1~2월, 2차 5월, 2회에 걸쳐 중점 제거하고 완전 제거를 위해 3차 7월에 다시 한 번 제거할 계획이다.
칡덩굴은 완전 제거가 어려워 2~3회 한곳을 집중 제거작업을 해야 한다. 이번 교육은 강진군의 우수사례를 전 시군에서 벤처마킹토록 하기 위해 이뤄졌다.
현장토론회에서는 올 상반기에 발주해 추진하는 숲 가꾸기 사업의 품질 향상을 위해 설계부터 산물 수집까지 사업 전반에 대한 기술교육과 산물장비 활용법에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특히 산물 수집 기계화 시스템에 대해 최병채 미래환경산림(주) 대표로부터 벌채, 조재, 집재, 상하차 등 산물 수집 방법 전반에 대한 현장교육을 실시, 국산 목재 이용을 적극 권장했다.
전종화 전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칡의 특성상 1회 작업으로는 완전 제거가 어려워 주요 상습지역 주요 도로변과 가시권은 전문작업단을 투입해 2~3회 반복 제거를 추진하고, 산림과 연접한 휴경농지에는 큰 나무 공익조림을 하는 한편, 조림지는 친환경 약제를 이용하고 있다”며 “쾌적하고 아름다운 ‘숲 속의 전남’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남문광재단, 찾아가는 예술인 원스톱 서비스
-지원사업 선정 예술인 행정 지원으로 창작활동 매진 도움
전남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4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22개 시군을 방문해 문화예술인(단체)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예술인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한다.
‘찾아가는 예술인 원스톱 서비스’는 2018년 전라남도 문화예술 지원사업에 선정된 문화예술인에게 현장소통과 다양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됐다. 서비스 지원 대상은 단체 168건, 개인 93건으로 총 261건이다.
‘찾아가는 예술인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e나라도움 취약계층의 행정업무(교부·집행·정산)를 지원함으로써 문화예술인이 행정업무 소요시간을 줄여주고 e나라도움 시스템 운용 부담감을 해소해줘 창작활동에 더욱 매진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서비스 지원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전남문화관광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해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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